[더벨]한컴 지배력 강화하는 한컴위드, 연결 외형 1조 눈앞

[더벨]한컴 지배력 강화하는 한컴위드, 연결 외형 1조 눈앞

김인규 기자
2026.06.26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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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위드가 한컴의 지분 추가 취득을 통해 오는 7월부터 한컴을 연결 자회사로 편입하며 연결 기준 매출 1조 원 달성을 눈앞에 두게 되었다. 이번 편입은 한컴위드의 지주사 역할을 강화하고 금 거래소 실적 의존도에 따른 변동성을 완화하며 그룹의 AI 전환 전략 실행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한컴은 소버린 에이전틱 OS 전환과 AI 관련 매출 확대를 통해 올해도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더벨'머니투데이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한컴위드(3,090원 ▼105 -3.29%)가 올해 연결기준 외형 1조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내달부터 한컴이 연결 자회사로 편입될 가능성이 커지면서다. 한컴그룹이 소버린 에이전틱 OS를 내세우며 실적 성장을 예고한 만큼 시장에서 재평가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컴 그룹은 한컴위드 중심의 지배구조를 강화하고 있다. 한컴위드의 한컴 추가 지분 취득이 예고돼있어 오는 7월 7일 기준으로 지분 30%를 넘겨 한컴이 연결 자회사 분류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경우 한컴위드는 지주사로서의 역할이 강화됨과 동시에 연결 기준 1조원이 넘는 매출 외형을 확보하게 된다.

한컴위드는 지난 1999년 설립돼 2001년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보안기업이다. 2020년 한컴금거래소(전 선학골드유)를 인수하면서 외형을 키웠으나 금 거래소에 대한 실적 의존도가 높은 점이 변수로 지적돼왔다.

지난해 매출이 7000억원대로 크게 성장한 것도 글로벌 금 시세 상승 국면에 따른 효과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금값 상승은 매출 확대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하지만 매입 단가 상승, 판매 마진 제한 등으로 수익성에 영향을 줄 여지가 있다.

이번 한컴을 종속사로 편입하면 한컴위드의 실적 변동성도 일부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결 기준 한컴의 지난해 매출액은 3200억원을 넘어섰다. 최근 3년간 3000억원 안팎의 매출이 유지되고 있다. 한컴위드의 지난해 연결 매출액 7700억원에 한컴의 매출액 3200억원을 단순합산하면 외형이 1조원을 훌쩍 넘기는 셈이다. 양사는 내부거래 매출이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컴의 매출이 올해도 성장세를 보일 것을 감안하면 한컴위드의 외형은 조단위로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

한컴은 문서 소프트웨어(SW)에서 소버린 에이전틱 운영체제(OS)로 전환하면서 실적 성장을 예고했다. 지난 4월 공정공시를 통해 별도 기준 올해 가이던스를 매출 2100억원, 영업이익 600억원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본업에서 안정적인 성장을 이끌어간다는 입장이다.

한컴의 별도 매출액은 지난 2023년 1280억원을 기록한 이후 지난해 1700억원대까지 올라섰다. 핵심 고객인 교육·기업·공공 부문의 경우 90% 이상이 갱신 라이선스로 운영되기 때문에 반복 매출 성격도 강한 편이다.

특히 지난해 증가한 매출 152억원 중 54.6%에 해당하는 89억원이 AI 관련 매출로 알려졌다. 한국IR협의회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한컴의 별도 기준 AI 매출이 올해 360억원으로 4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컴위드 관계자는 “한컴 지분 추가 확보는 책임경영 의지를 입증하고 지배구조를 견고히 함으로써 그룹의 AI 전환기 전략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특히 작년 기준 그룹 매출 1조원 돌파와 AX 중심의 사업 시너지가 가시화된 만큼 탄탄한 펀더멘탈과 미래 성장성을 바탕으로 시장 내에서 주목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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