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패스(6,000원 ▲710 +13.42%)가 디지털 금융 인프라 전문기업 핑거와 전략적 협력을 체결하고 스테이블코인 기반 차세대 글로벌 정산 인프라 실증검증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한패스의 글로벌 송금·결제 네트워크와 핑거의 스테이블코인 정산 기술을 결합해 국경 간 자금 이동의 비효율을 개선하고 빠르고 효율적인 글로벌 금융 서비스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한패스는 현재 국내 거주 외국인과 유학생을 대상으로 전 세계 200여개국과 연결되는 해외송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외국인 관광객 전용 금융·결제 플랫폼 '고한패스'를 중심으로 방한 외국인 시장까지 보폭을 넓혔다. 한국관광공사와의 협업을 비롯해 국내 소비·관광 생태계와 연계된 서비스를 선보이며 방한 외국인의 금융 인프라를 지원 중이다.
기존 국제송금 시장은 국가 간 자금 정산 과정에서 복수의 중개기관과 복잡한 정산 절차를 거쳐야 해 시간과 비용 부담이 발생해 왔다. 한패스는 스테이블코인 기반 정산 레일을 도입함으로써 이러한 구조적 한계를 개선하고 글로벌 자금 이동과 정산을 연결하는 디지털 금융 허브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양사는 4개 분야에 대한 실증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주요 과제는 △한국인 해외 결제 가맹점망 구축 △외국인 근로자 급여 및 송금 자동화 서비스 △고한패스 월렛 2.0 기반 방한 외국인 결제 플랫폼 △스테이블코인 기반 기업간거래(B2B) 무역거래 정산 인터페이스(API) 등이다.
이에 따라 한패스는 글로벌 송금 라이선스와 해외 파트너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자금 수납·예치, 현지 통화 환전 및 지급 등 금융 인프라 전반의 운영을 담당한다. 핑거는 스테이블코인 정산 미들웨어와 자금세탁방지용 트래블룰 대응 기술, 거래 매칭 엔진 등의 소프트웨어 인프라를 공급할 예정이다.
한패스는 필리핀, 일본, 호주 등 주요 거점 국가를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향후 동남아시아와 오세아니아 권역을 연결하는 디지털 자산 기반 글로벌 정산 네트워크를 구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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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패스 관계자는 "이번 협력은 단순히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는 차원을 넘어 한패스가 글로벌 디지털 금융 인프라 기업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송금, 결제, 환전, 관광 금융 서비스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글로벌 고객이 가장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크로스보더 금융 플랫폼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패스는 2026년 5월 말 기준 비송금 플랫폼 거래액이 지난 5년간 약 240배 성장했다. 2021년 11억원이었던 거래액은 2025년 2653억원으로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