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증권이 삼양식품(1,096,000원 ▼15,000 -1.35%)에 대한 2분기 실적 추정치로 매출 7631억원, 영업이익 1789억원을 제시했다. 전년동기 대비 각각 38.0%, 48.9% 늘어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이란 전망이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95만원으로 유지했다.
류은애 KB증권 연구원은 "주요국에서 견조한 성장을 기록하면서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특근을 통해 생산량이 전분기 대비 10% 이상 증가했고, 이란 사태로 인한 원부자재 영향도 없었던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 법인(전분기 대비 매출 12.3% 증가 추정)은 분기 평균 1502원을 기록한 우호적 환율 속 타깃·크로거 등 신 유통채널 중심으로 판매가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중국법인(매출 13.2% 증가 추정) 역시 위안화 강세 속에 재고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면서 전분기와 유사한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했다.
유럽법인(매출 7.6% 증가 추정)에 대해선 "글리시돌 이슈 관련해 실질적인 판매 영향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되고, 신규 지역 진출이 확대되고 있다"고 했다.
류 연구원은 또 "매출총이익률은 선상 미착재고 증가와 유류비 상승으로 전분기 대비 1.6%포인트(P) 하락한 40.8%로 전망한다"며 "영업이익률은 전분기 대비 1.4%P 하락한 23.4%로 예상하는데, 까르보맥앤치즈와 북중미 월드컵 등으로 마케팅비가 전분기 대비 증가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삼양식품의 중국 공장은 내년 1월 가동을 앞뒀다. 현지 1선 도시와 2선 도시 일부에 그치는 시장 침투율과 높은 수요를 감안할 때 공장 가동률이 빠르게 상승할 것이라고 류 연구원은 설명했다.
류 연구원은 "중국 공장의 감가상각비 규모는 연간 100억원 초반으로 예상한다"며 "삼양식품이 현재 올해 연간 예상실적 PER(주가수익비율) 15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는데, 주요 동종업체가 17배 수준에서 거래되는 점, 견조한 2분기 실적과 내년 중국 공장 가동 등을 감안할 때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