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투자증권이 카카오(35,350원 ▼250 -0.7%)에 대해 글로벌 동종기업 밸류에이션(가치평가) 하락을 반영했다며 목표주가를 6만2000원으로 기존보다 11.4%(8000원)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7일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의 올해 2분기 실적은 매출액 2조700억원, 영업이익 2237억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에 부합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전반적인 모든 사업부문 매출이 시즌 효과로 전분기 대비 호조세를 나타낸 것으로 파악된다"고 했다.
김 연구원은 "톡비즈 내 광고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6%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고효율 타겟팅 비즈니스 메시지 성장률은 높은 수준을 지속하는 가운데 DA(디스플레이 광고)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AI(인공지능) 서비스들의 성과가 가장 중요하다"며 "이미 출시된 서비스들의 화제성과 이용자 확대 속도가 시장 기대보다 다소 더디지만, 회사는 단기 트래픽(이용량)보다 이용자 리텐션(잔존율)과 경험의 완결성을 확보하는 데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그러면서 "카카오의 주가는 시장 수익률 대비 부진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지만 이제 업사이드(상승 여력) 요인이 더욱 크게 반영될 구간"이라며 "광고 성장으로 분기 이익 레벨은 높여갈 것으로 예상하며, AI 에이전트 수익화 가능성이 일부라도 확인되면서 점진적인 리레이팅(재평가)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