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주가 75→70만원 하향

키움증권(346,000원 ▼10,500 -2.95%)이 현대차(479,500원 ▼22,500 -4.48%)의 올해 증익 가능성이 불확실하다고 진단,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신윤철 키움증권 연구원은 8일 리포트에서 "상반기에 누적된 손익 충격으로 인해 현재로서는 현대차의 올해 증익 가능성을 확신하기 어렵다"며 투자 '매수' 의견을 유지하되 목표주가는 75만원에서 70만원으로 낮췄다.
키움증권은 현대차의 2분기 실적을 매출 47조2000억원, 영업이익 2조8300억원을 각각 전망했다. 전년동기대비 2.2%, 21.4% 감소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특히 내수 판매량 15만8000대로 전년동기대비 16.4% 감소를 예상했다. 신 연구원은 "안전공업 화재로 인해 싼타페 등 주요 SUV의 국내공장 생산차질이 판매부진으로 이어졌다"며 "현대모비스 인도공장 화재로 첸나이 1공장 생산차질은 정상화됐지만, 연이은 협력사 화재가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짚었다.
원/달러, 원/유로 환율 상승도 현대차에는 부정적인 요인이다. 2분기말 원/달러 환율은 1549원, 원/유로 환율은 1767원으로 전분기대비 각각 30원, 18원 올랐다. 신 연구원은 "이로 인해 외화판매보증충당부채 재평가가 판관비에 재차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2분기에는 1억원~1억5000만원 수준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상반기 누적으로는 4000억원 비용 발생이 예상된다.
신 연구원은 외국인 투자자의 이탈세가 거세다는 점을 들어 주가 상승여력이 축소됐다고 분석했다. 올해 1월까지 외국인 지분율이 35%를 넘겼던 현대차는 현재 지분율이 25%를 하회하고 있다.
신 연구원은 "연초 피지컬 AI(인공지능)가 촉발했던 멀티플 주도의 주가상승 로직이 외국인 투자자에게 받아들여지지 못하면서 주가 상승여력이 악화되고 있다"면서 "결국 외국인 투자자를 돌아오게 만들 트리거는 현대차의 EPS(주당순이익) 기대치를 상향 조정할 본업의 회복"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