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부문 수익성 개선 구간 진입
투자 '매수' 의견 유지

교보증권(9,960원 ▲540 +5.73%)이 면세산업 둔화를 반영해 호텔신라(50,300원 ▲1,250 +2.55%)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장민지 교보증권 연구원은 10일 리포트에서 "면세산업 성장 둔화에 따른 목표 PE(주가수익비율)를 21.3배에서 17배로 조정해 호텔신라 목표가를 8만원에서 6만4000원으로 하향한다"고 밝혔다. 다만 호텔신라의 면세부문 수익성 개선과 호텔 고성장세를 전망하며 투자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교보증권은 호텔신라 2분기 면세사업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7.3% 감소한 7885억원, 영업이익은 지난해 적자에서 304억원 흑자 전환을 예상했다.
장 연구원은 "인천공항점 DF1 권역 영업중단에 따라 매출 감소는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다만 제주점 및 온라인점 매출 증가가 이를 일부 상쇄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시내점 영업이익은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인천공항점 DF1 권역 영업종료에 대해서는 "당초 3월17일 중단 예정이었지만 운영기간이 연장돼 4월16일 영업이 종료됐다"며 "영업 연장에 따른 임차료 부담은 기존에 비해 경감된 수준"이라고 짚었다. 장 연구원은 2분기부터 국내 공항점의 수익성 구조적 개선이 본격화되고, 해외면세 부문 또한 객단가 상승으로 적자폭이 축소될 것이라고 봤다.
호텔/레저 부문의 경우 견조한 성장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다. 장 연구원은 2분기 호텔/레저부문 매출액을 전년동기대비 12.4% 증가한 1969억, 영업이익은 22.4% 증가한 245억원을 예상했다.
장 연구원은 면세산업 둔화 속에서도 호텔신라 수익성 개선 여력이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면세 부문은 포트폴리오 재편과 할인율 완하에 따라 수익성 개선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며 "호텔 부문은 ADR(등락비율) 상승에 힘입어 견조한 성장을 이어가 실적 개선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