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한·몽, 경제협력 황금시대 열자"…핵심광물 공급망 등 협력

구윤철 "한·몽, 경제협력 황금시대 열자"…핵심광물 공급망 등 협력

세종=김온유 기자
2026.07.1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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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란바타르=뉴시스] 조성봉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과 작그드자브 멘드새항 몽골 재무부 장관이 9일(현지 시간) 울란바타르 정부청사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이 임석한 가운데 몽골 제2국립암센터 건립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07.09.
[울란바타르=뉴시스] 조성봉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과 작그드자브 멘드새항 몽골 재무부 장관이 9일(현지 시간) 울란바타르 정부청사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이 임석한 가운데 몽골 제2국립암센터 건립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07.09.

정부가 이재명 대통령의 몽골 국빈방문을 계기로 양국 간 핵심광물과 AI(인공지능) 등 전략적 경제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몽골이 구리 매장량 세계 7위, 희토류 매장량 세계 2위로 평가받는 만큼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에 기여할 수 있을 전망이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지난 9일 자담바 엥흐바야르(Jadamba Enkhbayar) 몽골 수석부총리 겸 경제개발부 장관, 작그드자브 멘드새항(Zagdjav Mendsaikhan) 재무부 장관과 각각 면담을 진행하고 양국 간 전략적 경제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양측은 15년만의 대통령 국빈 방몽을 계기로 양국 간 경제협력을 한 단계 더 발전시켜 나갈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특히 AI 기술 활용과 데이터센터 구축,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신재생에너지 개발, 보건·의료 등 미래지향적 분야에서 협력 잠재력이 크다는 점에 공감했다. 향후 가시적 성과 확대를 위해 양국 부총리 간 핫라인으로 소통할 예정이다.

구 부총리는 "몽골의 풍부한 광물자원과 기후자원을 한국의 우수한 기술력과 결합한다면 한-몽 경제협력의 새로운 황금시대를 열어갈 수 있을 것"이라며 "희토류 등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신재생에너지 개발, AI 협력 등 상호 호혜적인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해 나가자"고 말했다.

엥흐바야르 몽골 수석부총리는 "한국은 '중요한 제3의 이웃국가'이자 '경제발전의 동반자'"라며 "양국간 높은 문화적 유사성과 활발한 인적교류를 바탕으로 공고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만들어 가자"고 답했다.

양 부총리는 이번 방몽 계기 한-몽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의 원칙적 타결을 환영했다. 이를 기반으로 양국 간 교역·투자 확대를 넘어 핵심광물 개발·활용, AI·디지털 인프라 구축 등 전략적 분야로 협력의 폭을 넓혀나가기로 했다.

멘드새항 재무부 장관도 "한국의 경제발전 경험과 기술력에 대해 높은 관심을 갖고 있다"며 "AI, 신재생에너지 등 양국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분야를 중심으로 더 많은 한국 기업들이 몽골에 진출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재경부는 이번 한-몽 정상회담을 계기로 몽골 재무부와 '몽골 제2국립암센터 건립 협력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이번 양해각서는 몽골이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지원을 요청한 제2국립암센터 건립 사업에 대해 타당성조사(F/S)를 신속하게 추진하고 양측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체결됐다. 몽골은 암 발병률과 사망률이 세계 최고수준으로 높아, 대통령 직속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제2국립암센터 건립을 추진해 왔다.

이번 타당성조사는 재경부가 지난 4월 새로운 EDCF 비전을 발표한 후 처음으로 진행하는 타당성조사다. 타당성조사 과정에서 AI 기반 진단 체계 등 혁신적 의료기술을 몽골에 적용하는 방안을 구체화한 후 차관 승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앞으로 EDCF는 AI 등 한국의 강점을 활용해 수원국의 발전을 지원하고 한국 기업의 해외 사업기회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재경부는 이번 순방을 계기로 한국수출입은행과 몽골무역개발은행 간 3000만 달러 전대금융 공급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도 지원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 제품을 수입하는 몽골 현지업체에 한국의 정책자금이 간접적으로 공급돼 식음료, 화장품 등의 몽골 수출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이번 정상회담 경제 분야 성과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지원하고, 몽골 정부와 협력해 양국의 공동 번영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호혜적인 협력사업들을 적극 발굴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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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온유 기자

안녕하세요. 경제부 김온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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