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증권이 15일 미래에셋증권(41,600원 ▲2,850 +7.35%)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했다. 실적개선과 주가조정이 이어지면서 투자매력을 회복했다는 진단이다. 목표주가는 5만1000원으로 제시하며 기존 대비 26.1% 하향했다.
2분기 실적추정치는 지배주주순이익 1조4860억원으로 제시했다. 전년동기 대비 268.5%, 전분기 대비 49.2% 증가할 것이란 관측이다.
SK증권은 스페이스X 상장에 따른 미래에셋증권의 평가이익을 약 1조6000억원으로 추정했다. 지난달 30일 스페이스X 종가(170달러)를 반영한 결과다. 성과보수 차감 후 추정치는 1조2000억~1조3000억원으로 내다봤다.
장영임 SK증권 연구원은 "그간 중립 의견을 유지한 이유는 스페이스X 평가익 외에 증권 본업에서의 이익체력에 대한 의문 때문이었지만, 최근 본업뿐 아니라 해외법인 이익체력도 개선되고 있다"며 "주가가 12개월 선행 PBR(주가순자산비율) 기준 1.4배 수준으로 하락하며 연초 대비 밸류에이션 부담이 축소된 점도 고려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스페이스X가 FVPL(당기손익-공정가치 측정) 자산이란 점에서 상반기엔 대규모 평가익이란 플러스 요소로 작용했지만, 현재 스페이스X 주가 수준을 고려할 때 미래에셋증권이 하반기 평가손실을 인식할 가능성이 있는 점과 이익·손실을 떠나 이익 변동성이 단일종목 주가수준에 따라 크게 변한다는 점은 명백한 할인요소"라고 했다.
장 연구원은 또 "변동성 완화를 위한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스페이스X 평가익이 대부분 미실현손익이란 점에서 지난해와 같은 주식배당의 가능성도 있으므로 올해 현금배당의 예측가능성이 과거 대비 낮아졌다는 점도 고려했다"고 밝혔다.
브로커리지·운용손익에 대해선 "수수료수익은 일평균 거래대금 호조에 따라 전분기 대비 25.9% 증가한 5785억원으로 전망하고, 별도 운용손익은 4.2% 증가할 것"이라며 "금리환경이 우호적이진 않았지만, 1분기보다는 채권운용이 개선되었을 전망이며 상장지수펀드(ETF) 시장 성장에 따라 마켓메이킹 부문 성과가 견인했을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