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코스피 시가총액 1위·2위이자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15일 장 초반 동반 강세를 보인다. 이들 주가 반등에는 간밤 뉴욕증시에서 인플레이션 우려 감소로 투자심리가 회복되며 반도체주가 강세를 나타내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9시15분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SK하이닉스(2,112,000원 ▲199,000 +10.4%)가 전 거래일 대비 18만원(9.41%) 오른 209만300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전자(276,500원 ▲13,500 +5.13%)는 1만5000원(5.70%) 오른 27만80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1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S&P500지수는 전장보다 28.25포인트(0.38%) 오른 7543.5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33.83(0.90%) 오른 2만6107.01에 각각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63포인트(0.02%) 오른 5만2508.27에 거래를 마쳤다.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예상을 밑돌자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전망이 꺾이면서 투자심리 회복에 불을 지폈다. 이날 발표된 6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3.5%로 상승률이 지난 5월(4.2%)보다 둔화한 데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3.8%)를 하회했다.
투자심리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메모리 반도체주가 전날 급락을 딛고 이날 일제히 반등했다. 특히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가 상장 후 3거래일째인 이날 27.29% 급등, 주당 193.92달러에 마감하면서 지난 10일 상장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AI 칩 대장주 엔비디아(4.06%)를 비롯해 마이크론(4.92%), 샌디스크(5.01%), 인텔(4.50%), AMD(2.57%) 등도 강세를 보였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가 반등을 하는 과정에서 반등 포지션 손실분 축소와 같은 수요 등으로 수급 변동성이 높아질 순 있다"면서도 "증시 전반적인 경로를 추가 조정보다 회복으로 설정하고 조정폭이 가장 컸던 반도체 등 AI 인프라 관련 주들의 비중을 확대해 나가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