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지컬 AI(인공지능) 기업 마키나락스(21,900원 ▲1,900 +9.5%)가 HD한국조선해양과 손잡고 조선업 혁신의 핵심 공정인 용접 로봇에 피지컬 AI 기반 이상탐지 모델 개발을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해 체결된 '로봇 공정 효율화를 위한 AI 활용 양해각서(MOU)'에 따른 것으로 조선소 현장에 인공지능을 빠르게 실적용 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조선업에서 용접은 선박의 구조적 안정성을 결정짓는 핵심 공정이며 로봇의 미세한 오작동이 대규모 재작업과 전후방 공정 손실로 직결된다. 로봇 상태를 선제적으로 감지하는 AI 기반 이상탐지 기술이 조선소 생산성과 수익성의 핵심 변수로 부상하는 이유다.
이번 과제는 실제 고장 이력 데이터가 제한적인 산업 현장의 특성을 고려해, 정상 운전 데이터 기반의 이상탐지 접근으로 추진됐다. 마키나락스는 실험동 데이터 분석을 통해 용접 로봇의 주요 이상 징후가 나타나는 주요 원인과 패턴을 파악하고, 이후 실제 조선소 현장에서 활용되는 12대의 용접 로봇의 실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모델을 고도화했다.
해당 모델은 이상 점수와 주요 신호를 시각화하는 모니터링 기능과 함께 검증했으며 향후 현장 운영 체계와의 연계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윤성호 마키나락스 대표는 "로봇을 비롯해 산업 현장의 다양한 물리적 자산의 데이터 한계를 극복하고 AI가 동작하도록 만드는 '피지컬 AI'는 글로벌 제조 기업들이 피할 수 없는 메가 기술 트렌드"라며 "이번 HD한국조선해양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조선 산업 현장에서 다양하게 적용할 수 있는 피지컬 AI의 선도적인 기술 이정표를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마키나락스는 2017년 12월 설립된 회사로 지난 5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주력 제품은 엔터프라이즈 AI OS(운영체제) '런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