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오소재·헬스케어 전문기업 아미코젠(1,272원 ▲133 +11.68%)이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KBIOHealth)과 바이오의약품 생산용 세포배양배지 구매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은 보건복지부 바이오 원부자재 사용자 테스트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아미코젠 세포배양배지 성능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은 아미코젠 배지를 실제 바이오의약품 생산 공정 적용 관점에서 평가했으며 이를 토대로 구매계약을 체결했다.
아미코젠의 국산 세포배양배지가 공공 바이오 인프라를 통해 성능을 검증받고 실제 구매계약과 생산공정 적용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단순 연구·평가 목적의 테스트를 넘어 재단이 보유한 바이오시밀러 생산세포주의 항체 생산에 사용될 예정이다.
세포배양배지는 항체의약품·백신 등 바이오의약품 생산 과정에서 세포 성장·생존율·단백질 생산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핵심 원부자재다. 그동안 국내 바이오의약품 생산 현장에서는 글로벌 기업의 외산 배지 의존도가 높아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와 국산화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이번 계약은 지난 5월 아미코젠과 재단이 체결한 바이오소부장 국산화 협력 업무협약(MOU) 이후 도출된 첫 성과이기도 하다. 양 기관은 세포주 개발과 바이오의약품 원부자재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구매계약을 통해 국산 세포배양배지의 성능 검증·공정 적용·실제 공급으로 이어지는 협력 모델을 구체화하게 됐다.
재단은 바이오의약품 개발·공정개발·비임상·임상 지원 등 바이오헬스 전주기를 아우르는 공공 인프라를 보유한 전문기관이다.
아미코젠 관계자는 "이번 구매계약은 아미코젠의 국산 세포배양배지가 공공 바이오 인프라를 통해 성능을 인정받고 실제 상업용 항체 생산 공정에 적용되는 의미 있는 성과"라며 "특히 MOU 체결 이후 단기간 내 실질적인 구매계약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아미코젠 배지의 기술 경쟁력과 사업화 가능성을 동시에 확인한 사례"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3년 이상의 장기 공급계약도 협의 중"이라며 "앞으로도 국내 바이오의약품 생산 현장에서 요구되는 고성능 세포배양배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공정 적용 레퍼런스를 지속 확대해 국산 바이오 원부자재의 신뢰성과 경쟁력을 높여나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