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알리츠 사태' 새 국면…주총서 소액주주 이사 선임 가결

'제이알리츠 사태' 새 국면…주총서 소액주주 이사 선임 가결

성시호 기자
2026.08.04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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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이알글로벌리츠 홈페이지 갈무리
/사진=제이알글로벌리츠 홈페이지 갈무리

제이알글로벌리츠(1,182원 0%)가 4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소액주주 추천 이사후보 선임 안건을 가결했다. 소액주주단의 리츠 이사회 진입 시도가 기관투자자 지원 속에 성사했다.

제이알글로벌리츠 소액주주연대는 이날 이비스 앰배서더 서울 인사동 호텔에서 열린 리츠 임시 주총에서 주주제안으로 상정된 기타비상무이사 선임안 3건 중 2건이 발행주식 총수의 4분의 1 이상 지지에 따라 가결됐다고 밝혔다.

소액주주들은 △주주연대 대표 김현욱씨(개인투자자) △주주연대 부대표 조효승 케이루멘파트너스 경영자문 고문(전 우리자산운용 대체투자본부장) △이승규 법무법인 YK 전문위원(전 마산세관장)에 대한 선임안 총 3건을 제안했다.

이날 주총에선 김씨에 대한 안건이 부결된 가운데 조 고문과 이 전문위원에 대한 안건이 각각 표결을 통과했다. 두 신임이사의 임기는 각 3년이다. 현 제이알리츠 이사회는 오남수 제이알글로벌리츠 대표이사 등 사측 이사 3명으로 구성돼 있다.

주주연대는 "전체 지분의 약 30%를 차지한 기관투자자 중 국내 기관 비중은 약 20% 수준으로, 이번 표결에선 미래에셋자산운용(약 9%)·삼성자산운용(6%) 등 국내 대표 자산운용사들이 주주제안에 찬성표를 던지며 결정적인 힘을 실어준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이어 "증권사들은 개인형퇴직연금(IRP)·신탁계정을 보유한 소액주주들의 뜻을 적극 수용해 의결권을 행사하도록 지원했다"며 "자산운용사와 기관이 스튜어드십 코드를 적극 이행하며 소액주주의 손을 들어줘 상장사 지배구조 개선을 이끌어낸 자본시장 최초이자 매우 뜻깊은 사례"라고 했다.

조효승·이승규 신임 이사는 "주주들에게 (리츠) 주식은 단순한 투자가 아닌 평생 일궈온 소중한 재산이자 노후자금, 자녀의 결혼자금이라는 점을 잘 알고 있기에 절박한 심정"이라며 "회계적 측면을 비롯해 경영 전반에 대한 철저하고 명확한 실사를 즉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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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시호 기자

증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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