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래에셋증권(36,100원 ▼300 -0.82%)이 11일 SK하이닉스(1,392,000원 ▼28,000 -1.97%)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80만원을 유지했다. 회사의 손자회사인 솔리다임의 프리 IPO(기업공개) 가능성에 대해서는 후속 투자재원 확충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봤다. 주주환원 규모는 40조원 내외로 추정된다.
김영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손자회사인 솔리다임의 프리 IPO와 미국시장 상장 가능성이 제기됐다"며 "자회사 중복상장 케이스로 인식하는 의견도 있으나 당사는 M&A(인수·합병) 투자금 회수, 후속 투자재원 확충 성격으로 접근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1월28일 솔리다임의 모회사이자 회사의 자회사인 SK하이닉스 낸드 프로덕트 솔루션에 대해 최대 100억달러 규모의 출자를 약정했다. 솔리다임의 지분을 매각해 투자금을 모집할 경우 약 150달러 규모의 미국 내 투자여력이 확보된다. 따라서 솔리다임의 일부 지분 출회가 SK하이닉스 기업가치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봤다.
주주환원 규모는 40조원 내외로 추정된다. 주주환원에서 감안해야 할 점은 특별 주주환원 규모 산정의 공식 기간은 내년 말이고 현 시점 고점대비 51% 하락해 자사주 매입 등 환원 적기라는 것이다. 더불어 환원 규모가 클수록 향후 현금창출 능력에 대한 자신감의 크기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
김 연구원은 "당사가 추정하는 주주환원 규모는 40조원 내외"라며 "SK하이닉스의 올해 FCF(잉여현금흐름)는 180조원, 순현금은 173조원까지 누적될 것으로 추정되므로 안전자산 성격의 현금 100조원을 유보하더라도 70조~80조원 규모의 가용 재원이 남는다"고 말했다.
이어 "이중 절반을 환원하는 것은 충분히 가능하다는 판단"이라며 "현주가 기준 배당수익률은 최대 3.9%까지 기대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