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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데이터 솔루션 전문 기업 플리토가 2026년 상반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13억원을 기록하며 전 분기의 영업적자를 딛고 턴어라운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호실적을 이끈 핵심 동력은 신사업 부문인 AI 통번역 솔루션의 성장이다. 올해 상반기 솔루션 부문 누적 매출은 약 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5% 성장했다. 특히 2분기 순매출액만 약 17억원을 달성해 직전 분기 대비 140% 성장하며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회사 측은 지난 1분기 진행한 전략적 연구개발(R&D) 투자가 결실을 봤다고 설명했다. 플리토는 솔루션 사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1분기 연구개발비를 별도 매출액의 19% 수준까지 끌어올렸다.
이러한 집중 투자를 바탕으로 고도화된 실시간 통번역 솔루션 ‘라이브 트랜스레이션(Live Translation)’은 최근 다양한 글로벌 컨퍼런스와 국제 비즈니스 행사에서 필수 솔루션으로 도입되는 중이다. 사용자 맞춤형 초개인화 기술을 적용한 AI 솔루션 ‘챗 트랜스레이션(Chat Translation)’도 실시간 음성 번역 품질을 무기로 통역 시장 내 점유율을 크게 확대하고 있다.
플리토는 상반기 연결 매출 중 약 62%를 해외 시장에서 거둬들이며 글로벌 AI 데이터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지난 6월 공시된 315억원 규모의 글로벌 데이터 구축 수주 물량이 오는 3분기부터 매출로 인식될 예정이라 하반기 큰 폭의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
민간 영역뿐만 아니라 공공(B2G) 분야의 AI 생태계 주도권도 다지고 있다. 플리토는 고품질 데이터 구축 역량을 인정받아 최근 국립국어원, 정보통신기획평가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등 주요 공공기관의 굵직한 데이터 구축 사업을 연이어 수주했다. 다양한 정부 주도의 AI 사업을 꾸준히 참여한다는 방침이다.
이정수 플리토 대표는 “과감한 연구개발 투자가 플리토만의 솔루션 경쟁력으로 이어지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며 “하반기 글로벌 빅테크와의 데이터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정부 주도의 주요 B2G 사업들을 완수해 AI 산업 내 대체 불가능한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