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SN, 체질개선 통했다…2분기 영업익 120억 '사상 최대'

FSN, 체질개선 통했다…2분기 영업익 120억 '사상 최대'

송정현 기자
2026.08.18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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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사 FSN(1,440원 ▲5 +0.35%)이 올해 2분기 역대 최대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사업 포트폴리오를 광고 대행 중심에서 브랜드·플랫폼으로 확대하고 재무구조를 개선한 효과가 실적에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FSN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767억원, 영업이익 120억원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4%, 26.0% 증가한 수치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다. 매출 증가율보다 영업이익이 빠르게 늘면서 영업이익률도 15.6%로 창사 이래 분기 기준 최치를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49억8000만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이에 따라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1360억원, 영업이익은 139억원, 당기순이익은 48억4000만원으로 집계됐다.

FSN은 당기순이익이 영업이익보다 낮은 배경으로 자회사 부스터즈의 기업가치 상승에 따른 회계상 비용을 꼽았다. 부스터즈가 기존에 유치한 투자와 관련해 파생상품평가손실 61억6000만원과 회계상 이자비용 등 21억9000만원이 반영됐다.

수익 구조도 개선됐다. 지난해 2분기 당기순이익 45억5000만원의 상당 부분이 사업 매각·정리 등에 따른 중단영업에서 발생한 반면, 올해 2분기에는 당기순이익의 약 92%가 현재 영위하고 있는 계속영업에서 나왔다. 계속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약 4.2배 늘었다.

FSN은 수익성이 높은 브랜드·플랫폼 사업의 비중을 확대하고 비용 구조와 재무구조를 개선한 것이 수익성 향상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장기간 수익성에 부담을 줬던 하이퍼코퍼레이션을 연결 대상에서 제외하고 1분기에 일회성 비용과 회계상 손실을 반영했다. 전환사채(CB) 잔액도 줄여 금융비용 부담을 낮췄다.

핵심 자회사 부스터즈의 성장세도 이어졌다. 부스터즈는 2분기 매출액 611억원, 영업이익 131억원으로 창립 이후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FSN의 AI 마케팅 기술과 커머스 운영 역량을 브랜드 사업에 접목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FSN은 하반기 광고 사업에 AI 활용을 확대하는 동시에 뷰티·패션·헬스케어 분야로 브랜드 사업을 넓힐 계획이다. 부스터즈를 통해 K-뷰티 브랜드 '기픈(GIPPEUN)'을 론칭하고 언더케어 브랜드 '룰루피치(LuluPeach)'와 협업을 본격화한다. 패션 브랜드 '프론투라인(front2line)'의 아시아 시장 진출도 확대한다.

FSN 관계자는 "이번 실적은 사업 체질 개선과 수익 중심 경영 전략이 성과로 이어진 결과"라며 "검증된 고수익 비즈니스 모델을 사업에 빠르게 확산해 하반기에도 실적 개선과 수익성 강화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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