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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비더블유(1,695원 ▼15 -0.88%)(RBW)가 '광진 신사옥' 준공을 마무리했다. 그동안 사옥 건립에 투입한 자금이 회계상 '건설중인자산'으로 묶여 있었다면 이제는 업무 효율성에 보탬이 되는 '유형자산'으로 전환됐다.
신사옥이라는 대형 유형자산이 생겼다는 것은 새로운 실물 담보를 확보했다는 의미와도 같다. RBW가 향후 최소 수백억원대의 투자를 과감하게 단행할 수 있는 힘을 갖추게 됐다는 얘기다. 신사옥 건립에 따른 유동성 리스크도 불식시켰다는 평가다.
◇신사옥 완공 '건설중인자산→유형자산'
21일 업계에 따르면 RBW는 이달 서울 광진구 신사옥에 대한 최종 사용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신사옥은 지하 4층·지상 12개층, 높이 57m, 연면적 2140㎡ 규모다. RBW와 주요 계열사가 모든 층을 업무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번 준공으로 재무제표에도 변화가 생긴다. 지금까지 사옥 건립에 쏟은 비용이 건설중인자산으로 잡혀 있었지만 이제는 유형자산으로 바뀐다. 쉽게 말해 앞으로는 사옥 투자 효과가 하나씩 나타날 것이라는 얘기다.
우선 신규 투자 여력이 확대된다. 유형자산은 건설중인자산에 비해 담보로서 가치가 높다. 신사옥을 담보로 맡기고 대규모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는 얘기다. 추후 기회가 찾아왔을 때 과감하게 투자해 성장할 수 있는 여력이 생긴 것이다.
RBW의 상반기 현금성자산은 312억원으로 지난해 말 106억원보다 194.1% 증가했다. 지난해부터 흑자로 전환한 상황에서 신사옥 준공까지 완료되면서 시장에서 우려하던 유동성 리스크는 사실상 해소한 상태다.
여기에 신사옥에 대한 자산재평가를 실시하면 재무구조 개선도 기대할 수 있다. 통상 유형자산에 대한 자산재평가를 실시하면 자본이 크게 늘어나기 마련이다. 자본이 증가하면 부채비율 하락과 기업 신용도 상승 효과가 나타나 자금 조달이 원만해진다.
최근 준공된 RBW의 광진 신사옥
◇계열사 모두 집결...업무 효율성 개선 기대
사업적으로도 도움이 된다. RBW는 최근 엑스러브(XLOV), 권은비 등을 영입하면서 아티스트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앞으로 계속해서 늘어날 아티스트와 계열사를 하나의 공간에 집결해 제작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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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효율성 증대도 기대할 수 있다 .신사옥에는 녹음실과 안무 연습실, 미디어 스튜디오, 아티스트 트레이닝 공간 등이 마련됐다. 그동안 외부 시설을 이용해야 했던 콘텐츠 제작 업무 일부를 내부에서 소화할 수 있게 됐다.
비용 절감 효과도 낳는다. RBW는 기존 광진구, 동대문구, 서초구 등에 흩어져 있던 업무 공간을 신사옥으로 통합할 예정이다. DSP미디어, 스트레인지랩(WM엔터) 같은 자회사도 모두 입주한다.
여러 곳에서 발생하던 임차료와 관리비를 줄이는 동시에 계열사 간 시설을 공유할 수 있게 된다. 신사옥이 단순한 부동산이 아니라 콘텐츠 제작과 업무 효율을 높이는 '사업 인프라'로 활용되는 것이다.
김진우 RBW 대표는 "기존 사업 부서와 계열사, 그리고 탄탄해진 아티스트 라인업이 한곳에 집결함에 따라 의사결정 시스템 단축과 콘텐츠 제작 효율성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상의 인프라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과가 본격화되면 회사의 실적 성장세와 기업가치 상승이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며 "시장 일각에서 제기되던 신사옥 건립에 따른 유동성 리스크도 단번에 불식시켰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