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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아스템켐온(2,225원 ▲25 +1.14%)의 캐시카우 비임상 계약연구기관(CRO) 사업이 다시금 탄력을 받고 있다. 신규 수주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하반기 반등을 도모 중이다. 매출 증가에 따른 수익성 개선 효과도 큰 사업인 만큼 확보한 일감의 매출 전환 속도와 추가 수주가 실적 개선의 핵심 요소로 꼽힌다.
◇상반기 신규 수주 152억, 매출 전환 순차적 진행
코아스템켐온은 비임상 CRO와 세포치료제 개발을 양축으로 사업을 영위한다. 비임상 CRO 부문에서는 신약이나 의료기기 개발 과정에서 필요한 안전성 평가와 안전성 약리시험, 효능평가 등을 수행한다.
세포치료제 부문에서는 루게릭병 치료제 뉴로나타-알주를 보유하고 있다. 다만 뉴로나타-알주 생산이 중단된 상황이어서 당장의 외형은 비임상 CRO 사업에 의존하는 구조다.
코아스템켐온 측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비임상 CRO 신규 수주 규모는 152억원으로 전년 동기 90억원 대비 69% 증가했다. 반기보고서 기준 지난 6월 말 진행 중인 계약의 수주총액은 271억5300만원이며 이 가운데 진행률에 따라 144억6200만원이 기납품액으로 인식됐다. 나머지 126억9200만원은 향후 매출로 반영될 수주잔고다. 늘어난 수주는 당장의 실적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상반기 코아스템켐온은 연결 기준 매출액 97억원, 영업손실 10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감소했고 적자가 이어졌다. 전체 매출에서 비임상 CRO 부문은 95억원으로 98%를 차지했다.
일감은 증가했으나 계약 후 통상 수개월에서 1년 내외에 용역이 집중되는 비임상 시험 구조의 여파로 해석된다. 상반기 체결된 계약의 매출 반영은 하반기부터 본격화될 예정이다.
특히 6월 말 수주잔고의 상당 부분은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에 걸쳐 순차적으로 인식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발암성시험처럼 시험기간이 긴 장기 계약과 다년 국책과제는 2027년 이후에 걸쳐 매출에 반영될 전망이다.
◇국책과제·민간 발주 확대, 실적 개선 기대
수주 회복에는 정부 연구·개발(R&D) 지원 확대가 영향을 미쳤다. 코아스템켐온은 올해 줄기세포 기반 배자발생 동물대체 독성시험법 개발(6억원), 항체의약품 면역독성 예측평가 기술 개발(30억원) 등 54억원 이상의 국책과제를 확보했다.
민간 발주도 다시 움직이고 있다.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바이오업계의 자금조달 환경 악화로 미뤄졌던 신약과 의료기기 개발 프로젝트가 재개되면서 비임상 시험 의뢰가 늘어나는 모습이다. 특히 의료기기 분야의 시험 수요가 상대적으로 빠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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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존 고객 외에 신규 고객사를 확보했고 베트남 대학병원과 계약을 체결하는 등 해외에서도 수주 성과를 냈다. 제약·바이오에 집중됐던 시험 대상을 기능성 식품과 화장품 소재 등 인접 산업으로 확대하는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출처 : 금감원 전자공시
올해 남은 기간엔 수주 확대 효과에 따른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상반기 동안 매출 증가와 함께 수익성이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코아스템켐온의 연결 매출은 1분기 43억원에서 2분기 54억원으로 24.2%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원가율은 136%에서 102.5%로 낮아졌고 매출총손실은 15억6400만원에서 1억3000만원으로 91.4% 축소됐다.
비임상 CRO의 사업적 특성이 수익성 개선을 이끌어 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비임상 CRO는 시험시설 유지, 전문인력, 실험동물 사육·관리 등 매출과 무관하게 발생하는 고정비 비중이 높은 사업이다. 가동률이 낮으면 원가율이 100%를 넘지만 매출이 늘면 증가분 대부분이 곧바로 매출총이익 개선으로 연결되는 구조다.
이러한 구조 속에서 코아스템켐온은 분기 매출총손실이 이익으로 흑자 전환하는 것을 1차 목표로 삼았다. 아울러 수주잔고의 지속적인 증가로 매출 가시성이 확보된다면 비임상 CRO 부문이 안정적인 캐시카우 역할을 회복해 내년도 사업 기반을 재구축할 것으로 내다봤다.
코아스템켐온 관계자는 "상반기에 확인된 수주 회복 흐름이 3분기에도 이어지는 중"이라며 "국책과제와 민간 위탁시험 모두 문의와 계약 논의가 활발한 가운데 하반기에 상반기 수주분의 매출 반영이 본격화되면 추가적인 원가율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