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안정세 이어갈 것… 4분기 평균 1380원 전망"-NH

"원/달러 환율, 안정세 이어갈 것… 4분기 평균 1380원 전망"-NH

김지현 기자
2026.09.04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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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주요 지수가 표시 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지난 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주요 지수가 표시 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NH투자증권이 원/달러 환율이 안정세를 이어가며 4분기 평균 환율은 1380원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4일 전망했다. 원/달러 환율의 단기 하단으로는 1300원대 초반을 제시했다. 전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년 2개월 만에 1350원대까지 내려오며 장중 연저점을 기록했다.

권아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큰 틀에서 서학개미, 외국인직접투자(FDI) 등 구조적 달러 수요 자체가 사라진 것은 아닌 만큼 중장기적으로는 여전히 환율 하단이 지지될 것"이라면서도 "예상보다 강하게 기업발 달러 공급이 나타나 단기 하단을 기존 전망보다 낮췄다"고 말했다.

원/달러 환율 하락의 1차 지지선으로 1300원대 중반을 제시했다. 권 연구원은 "기존 환율 전망의 경우 서학개미와 FDI 확대, 국민연금의 전략적 환헤지 종료 가능성 등 구조적 달러 수요에 초점을 맞췄다"며 "최근의 달러 공급 재료가 마무리되면 달러 수요가 환율 하단을 제약할 것"이라고 했다.

최근에는 달러 수요보다 수출 호조에 기인한 기업발 달러 공급이 이어지며 환율의 급락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 7월 SK하이닉스 ADR(주식예탁증서) 환전에 이어 수출업체의 추격 달러 매도, 지난달 말 반도체 기업들의 주주환원 발표에 따른 추가 달러 공급 기대 심리 등이 영향을 미친 탓이다. 단기 수급의 무게 중심이 공급 우위로 이동한 것으로 판단했다.

현재 원/달러 환율이 1차 지지선에 도달한 가운데 앞으로도 환율 안정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권 연구원은 "대외적으로 보면 달러 지수(DXY)가 금리와 전쟁 등 불확실성을 반영하며 지난달 말 이후 재차 반등했고 지난 7월 이후 외국인의 국내주식 매도와 서학개미의 미국주식 순매수 확대 등 달러 수요도 여전하다"면서도 "외국인 매도를 포함해서 달러 수요가 집중된 상반기와 달리 최근에는 외국인의 국내주식 순매도 규모가 크게 축소됐다"고 분석했다.

정부의 환율 안정 의지 역시 명확한 만큼 당장의 상승 재료가 두드러지지 않다고 봤다. 권 연구원은 "지난 7월 이후 환율 급락 국면에서는 정부의 스무딩 오퍼레이션도 동반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1360원대 수준은 지난해 국민연금의 전략적 환헤지 종료 레벨"이라며 "다만 지난해와 달리 최근 2기 개각이 단행 중인 가운데 신한송 한국은행 총재도 지난달 말 금융통화위원회에서 통화정책의 조기 대응을 통한 추가 원화 강세 여지를 피력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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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투데이 증권부 기자 김지현입니다. 제보 메일 모두 읽습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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