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투, 목표가↑…해외고객 확장·밸류에이션 매력"-한투

"실리콘투, 목표가↑…해외고객 확장·밸류에이션 매력"-한투

성시호 기자
2026.09.04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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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이 4일 실리콘투(48,300원 ▼200 -0.41%)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8.3% 높은 6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원화 강세에도 해외 고객사 확장 효과가 나타나고 있어 밸류에이션 매력이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달 화장품 섹터에 건전한 조정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지만, 실리콘투의 경우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이기 때문에 섹터 내 안전한 투자처로 전망한다"며 "운반비가 오르고 있지만, 3분기 매출 대비 운반비 비중은 2분기와 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2분기 쌓아둔 재고 덕분에 3분기 화물량은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며 "차곡차곡 쌓여가는 고객사 덕분에 하반기 실적은 견조할 것으로 예상하며, 추세적 원화강세가 지속될 경우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이 점은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실리콘투의 2분기 전체 매출 가운데 미국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19.2%로 전분기 대비 2.6%포인트(p) 높아졌다고 김 연구원은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현재 원/달러 환율이 전고점 대비 12.9% 하락한 상태여서 3분기 매출총이익률(GPM)이 2분기 수준을 넘어서긴 어려워 보이지만, 3분기엔 2023~2024년과 마찬가지로 리테일러의 매출 기여도가 높아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3분기 GPM은 1분기보다 1%p 높아진 31%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GPM은 전년 대비 2.6% 하락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지난해 평균 원/달러 환율은 전년 대비 4.2% 상승했다"며 "달러 강세에도 회사 GPM이 하락한 요인은 지난해 매출 내 오리엔트레이드그룹 등 도매고객 매출비중이 매우 높았기 때문으로 추정한다"고 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와 올 2분기 기준 실리콘투의 가장 큰 고객은 영국의 대표적 내셔널 리테일러 부츠인데, 최근 영국 내 한국 화장품의 인기가 상승한 점을 고려하면 부츠 매출은 하반기에도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며 "2분기 아이허브 매출은 과거 대비론 아쉬웠는데, 최근 다시 회복세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또 "돌이켜보면 시장 내 수요·공급이 가장 중요했다"며 "실리콘투의 실적·주가가 가장 양호했던 구간은 미국 내 한국 화장품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한 2023~2024년"이라고 했다.

올해 업황에 대해선 "유럽 내 한국 화장품의 오프라인 채널 입점이 본격화한 데 따라 역내 수요가 꾸준히 우상향할 가능성이 높다"며 "실리콘투는 더글라스 등 CVC캐피탈 산하 유통채널까지 신규 고객사로 확보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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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시호 기자

증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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