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임베디드 보안 페스카로, 확장전략 기반 실적성장

[더벨]임베디드 보안 페스카로, 확장전략 기반 실적성장

김인규 기자
2026.09.11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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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코스닥 상장사는 늘 신사업 카드를 놓고 고민한다. 불안정한 대내외 환경 속에서 언제 본업이 부침을 겪을 지 알 수 없어서다. 야심차게 던진 승부수에 회사는 새로운 길을 찾기도 하고, 크게 흔들리기도 한다. 더벨이 코스닥 상장사 신사업 현황과 비전에 대해 살펴봤다.
자동차 사이버보안 전문 기업 페스카로가 상장 이후 적극적인 인수합병 전략을 통해 외형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JS모토모티브와 모트랩 인수 효과로 올해 상반기 매출 170억 원과 영업이익 11억 원을 기록하며 실적 성장세를 이어갔다. 향후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 분야를 넘어 농기계, 건설기계, 로봇 등 다양한 산업으로 적용 영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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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스카로(8,330원 ▲1,370 +19.68%)가 상장 이후 적극적인 인수합병(M&A) 전략을 토대로 외형 확장에 나서고 있다. 본업 분야에서도 꾸준한 실적 성장을 이뤄내고 있는 점이 눈에 띈다. 소프트웨어(SW)에서 하드웨어(HW)에 이르는 밸류체인을 확보하고 적용영역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페스카로는 지난 2016년 설립된 자동차 사이버보안 전문 기업이다. 차량 내 전자제어기(ECU) 보안을 위한 임베디드 보안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최근에는 축적된 소프트웨어 역량을 기반으로 전장 제어기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며 소트프웨어 정의 차량(SDV) 구현을 위한 시장 선점에 나섰다.

코스닥에는 지난해 12월 기술성장기업의 특례상장 유형으로 입성했다. 상장 당시 희망 공모가 밴드 최상단인 1만5500원에 130만주를 발행해 201억원을 조달했다.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공모주 청약에서 경쟁률 1430대 1을 기록했고 약 3조6000억원에 달하는 청약증거금을 끌어모았다.

지난해 8월 국내에서 실행된 자동차관리법을 포함해 세계적으로 자동차 규제가 확산되고 있는 점이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고객사와의 안정적인 협력관계도 주목된다. KG모빌리티 등 완성차 업체 외에도 HL만도, 현대모비스 등 완성차의 1차 벤더사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페스카로의 장점은 실적 성장세다. 기술특례방식으로 상장했음에도 안정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연간으로 보면 지난 2023년 연결 기준 120억원 수준이던 매출 외형이 상장 원년 166억원으로 커졌다. 올해도 성장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170억원으로 전년 동기(72억원)와 비교해 크게 늘어났다.

회사 측은 지난 5월 인수한 자동차부품 제조기업 'JS모토모티브' 실적이 반영된 효과라고 밝혔다. 1월 전장제어기 개발사 모트랩을 인수한 이후 적극적인 확장을 통해 외형 확장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영향으로 올해 상반기 수익성도 개선됐다. 전년 반기 2억원에 못미치던 영업이익이 올해 11억원으로 뛰었다.

페스카로는 사업 확장 과정에서 M&A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는 기조를 보이고 있다. 재무여력이 충분하고 상장을 통해 공모자금도 확보해 둔 만큼 수익성을 크게 해치지 않는 선에서 시장 변화 대응을 최우선에 둔다는 방침이다. 올해 상반기 말 기준 현금성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이 400억원을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난다.

최종적으로는 SDV 분야에서 적용 영역을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적용 산업도 공장, 로봇 분야로 넓히는 방안을 타진 중이다. 농기계 분야 강자인 대동과 업무협력이 진행 중이고 건설기계 분야에서도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단계다. 드론, 로봇 향으로도 최근 고성능 모터를 제작하는 업체 위즈진과 협약을 맺었다.

본업 캐시카우에 해당하는 임베디드 사이버보안 사업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연결 기준으로 해당 사업부문이 지난 2024년 매출 126억원에서 이듬해 145억원으로 약진했고 올해 상반기에도 75억원의 매출을 확보했다.

별도 기준으로 살펴봐도 올해 상반기 전체 매출 89억원으로 전년 동기 72억원과 비교해 성장하는 모습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2억원에서 6억원으로 3배 가까이 성장했다.

페스카로 관계자는 "상장 이후 M&A를 통해 사업을 확장한 부분을 포함해 꾸준한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지난달 이익잉여금 전입을 통해 내년에 배당, 자사주 소각을 통해 주주가치를 제고할 수 있는 방안도 준비 중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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