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사다이내믹스, 경영진 개편 직후 해외 수주 성공

넥사다이내믹스, 경영진 개편 직후 해외 수주 성공

박기영 기자
2026.09.21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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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사다이내믹스(3,875원 ▼40 -1.02%)가 새로운 경영진 출범 이틀 만에 첫 해외 수주를 확정 지었다고 21일 밝혔다.

넥사다이내믹스는 지난 18일 일본 소재 IT기업과 총 115만달러(약 15억5000만원) 규모의 AI 서버 및 부속품 관련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상대방의 경영상 비밀유지 요청에 따라 고객사명 비공개로 진행됐다.

이번 수주는 회사가 지난 14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AI 서버 및 데이터센터 전문 제조기업'으로의 전환을 공식화하고 신규 이사진을 꾸린 지 이틀 만에 이뤄졌다. 새 경영진이 보유한 글로벌 산업 네트워크가 실제 수주로 이어졌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번 계약 공식 발주서(PO)에 따르면 총 발주금 115만달러 중 상당액이 선적 전 현금(T/T)으로 우선 입금된다. 잔금 역시 제품 검수 후 5영업일 이내에 전액 정산되는 조건이다. 이는 대금 미회수 리스크를 낮추는 동시에 즉각적인 영업 현금 유입 효과로 이어진다.

회사는 이번 수주 배경으로 새롭게 구축된 경영진의 전문성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꼽았다. 넥사다이내믹스는 지난 14일 임시주총을 통해 반도체·서버·데이터센터 분야의 전문 인력을 이사진으로 영입했다.

이강칠 대표는 SK하이닉스 부사장을 거쳐 현재 티콘 대표를 맡고 있는 반도체 분야의 베테랑이다. 여기에 인텔코리아 출신 이동한 사내이사, SK텔레콤 서비스기술원장 및 화웨이(Huawei) 전무를 역임한 김후종 사내이사, LG유플러스 기술부문장 출신으로 현재 가천대 AI 교수로 재직 중인 이상민 사내이사가 합류했다.

넥사다이내믹스 관계자는 "SK하이닉스와 인텔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 출신 인사들의 네트워크가 결합되면서 경영진 취임과 동시에 아시아권 해외 판로가 가동되기 시작한 것"이라고 말했다.

넥사다이내믹스는 최근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130억원의 자금을 기반으로 본격적인 제조 인프라 확충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시화 국가산업단지 내 2000평 규모로 구축 중인 '한국형 AI GPU 서버 전용 조립라인'은 오는 4분기 내 시험생산을 완료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대량 양산에 들어간다.

이와 함께 회사는 관계사 DCK 그룹이 추진 중인 '당진 대형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와 수도권 도심형 엣지(Edge) DC에 필요한 서버를 자체 공급하는 캡티브(Captive) 수주도 병행할 계획이다.

이강칠 넥사다이내믹스 대표는 "신규 이사회 출범 직후 일본에서 대규모 공급계약이 확정된 것은 넥사의 산업 네트워크가 실질적인 글로벌 매출로 연결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신호"라고 말했다.

한편 넥사다이내믹스는 지난 15일 유상증자 납입으로 최대주주가 기존 글로벌CND에서 시원이노텍으로 변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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