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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소드컴퍼니(3,240원 ▼10 -0.31%)가 커머스를 중심으로 매출 구조를 바꿔 기업가치 재평가에 나선다. 콘텐츠와 셀럽 지식재산권(IP)으로 확보한 대중의 관심을 상품 구매로 연결해 커머스를 주력 사업으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기존 사업의 활용 범위를 넓히는 동시에 주주환원 기반을 마련해 주주가치 제고도 병행할 방침이다.
30일 에피소드컴퍼니가 공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따르면 회사는 2028년 커머스 매출 비중을 50% 이상으로 높일 예정이다. 목표대로라면 커머스 매출이 나머지 사업을 합친 규모와 같거나 이를 웃돌게 된다. 콘텐츠 제작 중심이었던 회사의 매출 구성을 커머스 중심으로 전환하겠다는 의미다.
이를 위한 중간 목표는 2027년 커머스 매출 511억원이다. 올해 목표인 299억원보다 약 70.9% 늘어난 규모로, 2027년 연결 매출 목표 1100억원의 약 47%에 해당한다. 콘텐츠 제작 역량에 더해 IP를 상품 매출로 연결하는 능력까지 기업가치에 반영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사업 비중 목표는 기업가치 재평가를 위한 매출 구조 전환의 방향을 보여준다. 커머스의 실제 매출 기여도를 높여 콘텐츠 제작 중심의 시장 평가를 바꾸겠다는 것이다. 콘텐츠 제작 역량에 더해 IP를 상품 매출로 전환하는 능력까지 기업가치에 반영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 과정에서 기존 콘텐츠와 매니지먼트 사업은 커머스의 고객 유입을 뒷받침하는 역할을 맡는다. 자회사 스튜디오에피소드의 셀럽 채널을 늘려 이용자를 확보하고 신규 브랜드와 상품 출시를 통해 구매로 연결할 계획이다. 콘텐츠를 소비하는 이용자와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을 연결하는 것이 사업 간 결합의 핵심이다.
셀럽 채널이 고객과의 접점을 넓힌다면 유통망은 판매 범위를 확장하는 축이다. 국내에서는 다이소와 이마트 트레이더스, 코스트코 등 대형 유통망을 활용한다. 해외에서는 미국 올리브영과 일본·홍콩 등의 유통망을 기반으로 동남아시아, 호주·뉴질랜드, 중동까지 시장을 넓힐 방침이다. 신규 브랜드와 상품을 선보이는 동시에 이를 판매할 지역과 경로도 확대하는 구조다.
콘텐츠 부문의 AI 전환은 이러한 성장 전략에 효율화를 더하는 역할이다. 제작 전 과정에 AI를 적용해 기간과 원가를 줄이고 소속 배우 IP를 활용한 숏폼·영화·애니메이션 등 AI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도 확대한다. 커머스에서는 IP의 상품화를, 콘텐츠에서는 제작 형식의 다변화를 추진해 보유 IP의 활용 범위를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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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환원에서는 자본준비금 전입 이후의 활용 방향을 제시했다. 에피소드컴퍼니는 지난 3월 자본준비금 188억원을 이익잉여금으로 전입했으며 이르면 연내 자기주식 취득 개시를 검토할 방침이다.
배당은 실적 회복과 연계했다. 당기순이익 흑자 전환과 별도 재무제표 기준 배당가능이익 확보를 전제로 개시를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자사주 취득과 배당을 함께 검토하되 배당에는 이익 창출이라는 실행 조건을 뒀다.
투자자 소통은 사업 구조 변화에 대한 시장의 이해를 높이는 데 초점이 맞춰진다. 회사는 투자자와 애널리스트 대상 미팅, 기업설명회, 국내외 NDR 참여를 확대할 계획이다. 커머스의 매출 기여도를 높이는 것과 함께 달라지는 사업 구성을 시장에 설명하며 재평가를 추진하는 방향이다.
에피소드컴퍼니 관계자는 “콘텐츠와 매니지먼트 사업에서 확보한 트래픽과 셀럽 IP가 커머스 매출 성장으로 이어지는 사업 구조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며 “중장기 성장과 함께 실질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