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속 가공용 절삭공구 제조 기업 와이지-원(11,070원 ▼150 -1.34%)이 판매 가격 인상과 미국 시장 진출 기대감으로 수익성을 회복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김승규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리포트에서 "와이지-원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6600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한다며 "목표주가는 12개월 선행 BPS(주당순자산가치)에 목표 PBR(주가순자산비율) 1.1배를 적용해 산출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목표 PBR 1.1배는 와이지-원의 과거 밸류에이션과 비교해도 합리적인 수준"이라며 "주 소재인 텅스텐 시세가 안정적이었던 2022~2023년 평균 PER(주가수익비율) 8.6배에 2027년 예상 ROE(자기자본이익률) 11.9%를 적용한 내재 PBR은 약 1.03배로, 목표 배수와 유사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IBK투자증권은 와이지-원이 높은 판매가격을 유지하면서 소재 비용 하락으로 원가 부담이 완화돼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IBK투자증권은 와이지-원의 2027년도 매출액은 전년 대비 9.4% 증가한 9386억원, 영업이익은 15.9% 오른 1369억원으로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글로벌 절삭공구 업계의 가격 인하 여력이 부족해 2027년에도 인상된 가격을 유지할 전망"이라며 "반면 중국 내 텅스텐 카바이드 가격은 2026년 3분기 들어 전고점 대비 약 33% 수준까지 하락해 원가 부담은 완화될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규모 투자 없이 판매가격 상승으로 이익이 커지며 자본 효율성도 개선돼, ROE는 2025년 6.1%에서 2027년 11.9%로 급등할 전망"이라고 했다.
미국 중심의 해외 시장 진출도 예정돼 있다. 최근 항공우주 및 방산 분야를 중심으로 절삭공구 수요가 늘어나자 와이지-원도 미국 항공우주 시장 공략에 나선 것이다.
김 연구원은 "보잉, 스페이스X 등 항공우주 선도 기업에 기납품한 레퍼런스는 신규 고객사 확보에 강점이 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2027년 상반기 가동 예정인 인천 서운공장 2동은 늘어나는 수요에 맞춰 생산 확대를 준비 중"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