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유니켐, 루미아 창업자·스탠퍼드대 로봇연구소장 이사회 합류

[더벨]유니켐, 루미아 창업자·스탠퍼드대 로봇연구소장 이사회 합류

성상우 기자
2026.10.27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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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켐은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루미아테크놀로지스 창업자 메디슨 맥시를 사내이사로, 스탠퍼드대 ARM랩 소장 먼로 케네디 3세를 독립이사로 선임했다. 이번 인사는 로봇 촉각 전자피부와 촉각 학습데이터 사업의 전문성을 확보하고 아시아와 미국을 잇는 사업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유니켐은 이들의 전문성을 결합해 센서 기술 개발부터 제품화, 글로벌 로봇 기업 대상 사업화까지 연결하는 성장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더벨|이 기사는 10월27일(13:44) 자본시장 미디어 '머니투데이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유니켐(6,000원 ▼250 -4%)이 로봇 촉각 전자피부와 촉각 학습데이터 사업에 속도를 낸다. 미국 유연전자 기업 루미아테크놀로지스의 창업자와 촉각 센싱·정교 조작·휴머노이드 등을 연구하는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ARM랩 소장이 이사회에 합류하면서, 기술과 인적 역량을 결합하고 아시아와 미국을 연결하는 사업 추진 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유니켐은 27일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메디슨 맥시(Madison Maxey) 루미아 창업자를 사내이사로, 먼로 케네디 3세(Monroe Kennedy III) 스탠퍼드대 교수 겸 ARM랩 소장을 독립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루미아 지분 100% 인수 계약에 이어 핵심 기술 인력과 로봇 연구 전문가의 이사회 참여가 이뤄지면서 신사업 추진을 뒷받침할 전문성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이번 이사 선임의 핵심은 두 사람의 전문성이 촉각 사업의 서로 다른 핵심 과제를 연결한다는 데 있다. 맥시 신임 이사는 유연한 전자회로와 센서를 실제 제품에 적용하는 기술 사업화 경험을, 케네디 신임 이사는 촉각 정보를 로봇의 정교한 동작과 학습에 활용하는 연구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 유니켐은 이들의 전문성을 결합해 센서 기술 개발부터 제품화와 학습데이터 사업화까지 연결하는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맥시 신임 이사는 직물과 부드러운 소재에 전자 기능을 구현하는 유연전자 분야를 개척해 온 기술 창업가다. 루미아를 창업해 유연 전자회로의 제품 적용과 상용화를 이끌었으며, 구글·아디다스·코닝 등을 대상으로 전자섬유 시제품 개발과 기술 워크숍을 진행했다. 포브스의 ‘30세 이하 30인’에도 선정된 바 있다.

루미아의 핵심 기술인 유연 전자회로 레이어(LEL)는 얇고 유연한 회로를 직물 등 다양한 소재에 결합해 센싱·발열·신호 전달 기능을 구현한다. 로봇의 손과 외피처럼 굴곡과 움직임이 많은 부위부터 자동차 시트와 내장재까지 적용 범위를 넓힐 수 있는 기술이다. 루미아는 독일 산업자동화 기업 훼스토(Festo)의 로봇손을 위한 압력 감지 센서 개발 경험도 보유하고 있다.

케네디 신임 이사는 스탠퍼드대 기계공학과 교수이자 보조로봇·조작 연구실인 ARM랩(Assistive Robotics and Manipulation Laboratory) 소장이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에서 기계공학·응용역학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미국 국립과학재단(NSF)의 CAREER상을 받았다.

주요 연구 분야는 촉각 센싱, 로봇의 정교한 물체 조작, 사람과 로봇의 협업, 인간의 시연 데이터를 활용한 로봇 학습 등이다. 특히 촉각 센서로 얻은 정보를 물체를 잡고 다루는 동작으로 연결하는 연구를 수행해 왔다. 이러한 연구 경험을 바탕으로 유니켐의 로봇 촉각·학습데이터 사업에 필요한 기술 전략과 사업화 방향을 검토하는 데 전문성을 보탤 예정이다.

유니켐이 추진하는 사업은 로봇용 촉각 전자피부와 촉각 학습데이터 사업화를 함께 키우는 구조다. 로봇의 손과 외피에는 접촉과 압력을 감지하는 센서를 적용하고, 사람이 착용하는 스마트 장갑으로는 실제 작업 과정의 압력과 힘 조절 정보를 수집한다. 이를 통해 로봇이 물체의 특성에 맞춰 잡는 힘을 조절하고 섬세한 작업을 학습하는 데 필요한 데이터를 공급한다는 구상이다.

루미아는 앞서 로봇 학습용 스마트 장갑의 핵심 센서 설계를 완료하고 센서 데이터 평가에 착수했다. 유니켐은 센서 성능과 데이터 신뢰성 검증을 거쳐 물류현장 적용을 추진하고, 글로벌 휴머노이드·로봇 개발 기업을 대상으로 촉각 센서와 학습데이터의 사업화를 확대할 계획이다.

지역과 사업 분야별 추진 체계도 구체화했다. 유니켐 본사는 로봇 촉각·학습데이터를 포함한 전체 사업의 전략과 추진을 총괄하고, 기존 제조 역량과 글로벌 완성차그룹 고객 기반을 활용해 스마트 자동차 내장재 사업을 이끈다. 뉴욕 브루클린에 있는 루미아 본사는 기술 개발과 글로벌 빅테크 고객 대응을 담당한다. 루미아 한국지사는 김한주 유니켐 최고전략책임자(CSO) 겸 루미아 공동대표가 이끌며, 한·중·일을 중심으로 아시아 시장의 고객 발굴과 제품 적용 협의, 사업화를 추진한다.

유니켐은 이번 이사회 개편을 계기로 유연 센서 기술, 촉각 기반 로봇 학습 전문성, 제조 역량과 글로벌 사업 조직을 결합한 성장 기반을 강화할 방침이다. 센서의 제품화부터 현장 촉각 데이터 확보와 사업화까지 연결해 로봇 촉각·학습데이터 분야에서 독보적인 사업 경쟁력을 구축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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