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도메인 '닷모비' 한국시장 '상륙'

모바일도메인 '닷모비' 한국시장 '상륙'

성연광 기자
2006.08.07 14:17

[인터뷰]닐 에드워즈 닷모비 CEO

"한국은 닷모비(.mobi) 도메인이 성장하는데 있어 관건이 되는 핵심시장입니다. 당분간 한국 협력사를 통한 등록 대행체제로 운영한 뒤 이르면 내년쯤 한국시장에 직접 진출할 계획입니다."

이동통신기기 전용 인터넷 도메인 '.mobi'의 전세계 등록기관인 닷모비(mTLD)의 닐 에드워즈 CEO(사진)가 7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한국사업 운영계획을 밝혔다.

'닷모비'는 휴대폰을 비롯한 이동통신 기기 전용으로 개발된 세계최초의 인터넷 도메인 '.mobi'의 전세계 등록기관으로 아일랜드에 본사를 두고 있다. 지난해 7월 삼성전자를 비롯해 에릭슨, 노키아,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13개 글로벌 기업들이 합작 설립한 조인트 벤처다.

이 회사는 국제인터넷주소관리기구(ICANN)로부터 '.mobi' 신규 도메인에 대한 전세계 등록기관으로 지정을 받아 지난 6월 12일부터 상표권을 보유하고 있는 업체들을 대상으로 '.mobi' 도메인 네임 우선 사전등록 신청을 받고 있다. 오는 9월 26일부터는 일반인 등록신청도 접수할 예정이다.

닐 에드워즈 CEO는 이날 간담회에서 "전세계 출시된 휴대폰의 70%가 무선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지만, 휴대폰에 최적화된 웹사이트 수가 현격히 부족한데다, 과도한 접속비용 등으로 실제 무선인터넷 접속률은 크게 저조한 편"이라며 "무엇보다 휴대폰용으로 최적화된 콘텐츠 개발이 급선무"라고 지적했다.

닐 에드워즈 CEO의 설명에 따르면, 닷모비가 설립하게된 것도 이같은 이통사, 단말기제조사, 솔루션 개발사들의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

이와 관련, 닷모비는 휴대폰을 비롯한 이동 단말기에 최적화된 신규 인터넷 도메인 '.mobi'의 등록업무 뿐 아니라 휴대폰에 최적화된 무선 인터넷을 구현할 수 있는 공개표준기술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닷비측은 도메인 등록 접수가 본격화되는 오는 10월쯤 무선인터넷 개발 도구와 온라인교육프로그램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닐 에드워즈 CEO는 한국시장에 대한 남다른 관심을 보였다. 삼성전자로부터 투자도 받았지만, 전세계적으로 몇 안되는 무선인터넷의 전략적 요충 시장으로 바라보기 때문.

현재 국내에서는 현재 예스닉과 아이네임즈 등 2곳의 대행사를 통해 사전 등록업무를 시작했으며, 연말까지 3~4개사의 대행사를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에드워즈 CEO는 특히 "한국 협력사를 통한 등록대행 6~8개월 뒤에는 한국시장에 직접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술지원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국내법인이 설립되더라도 등록신청 접수업무는 그대로 대행사를 통해 진행할 예정이다.

그는 "현재 전세계적으로 500여개 이상의 회사가 닷모비 도메인을 등록할 정도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며 "한국의 경우, 향후 2년동안 닷모비 도메인이 50만개 이상이 생겨날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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