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아이폰. 우리는 그동안 위피라는 무선인터넷 플랫폼 때문에 사용할 수 없었는데요.
내년부터 우리나라에서도 아이폰을 쓸 수 있게 됩니다.
김경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휴대전화, 애플의 아이폰.
힐러리가 애지중지하는 캐나다 스마트폰 블랙베리.
TV에서나 볼 수 있었던 외국산 휴대전화 단말기를 내년부터는 국내에서도 볼 수 있게 됐습니다.
지난 2005년 4월 이후 우리나라에서는 한국형 무선 인터넷 플랫폼인 위피를 장착한 휴대전화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국내에서 개발한 무선인터넷 기술을 조기에 확산시키려는 의도였지만 세계적인 추세와는 거리가 멀다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논란이 계속되자 방송통신위원회는 위피 의무 탑재 규정을 내년 4월1일부터 해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인터뷰] 조영훈/방송통신위원회 과장
"최근 범용 모바일 OS로 전환되고 있는 세계 통신시장 추세에 발 맞춰 위피탑재를 해제하게 됐습니다."
그동안 삼성전자가 SK텔레콤을 통해 선보인 스마트폰 T옴니아가 예상 밖에 선전을 해왔지만, KTF는 마땅한 대응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이번 조치로 KTF는 아이폰 도입을 통해 스마트폰 시장에 도전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인터뷰]함영진/KTF
"저희 KTF는 위피 의무화 탑재 자율화 이후에 여러가지 소비자 이익을 증진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현재 아이폰 8기가바이트 제품의 가격은 199달러. 우리돈으로 약 28만원입니다.
이동통신사의 각종 보조금 혜택이 더해지면 국내 소비자들은 20만원 안팎의 가격으로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 기술로 개발한 한국형 무선인터넷 플랫폼 위피가 4년만에 사실상 막을 내리게 됐습니다.
독자들의 PICK!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은 넓어지고 제조업체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게 됐습니다.
MTN 김경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