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호' 성공, 이제 관건은 위성

'나로호' 성공, 이제 관건은 위성

고흥(전남)=최종일 기자
2009.08.25 17:21

추적 실패시 NORAD의 위성궤도 정보로 재추적

우리나라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Ⅰ)'가 25일 오후 5시에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이에 따라 과학기술위성 2호(STSAT-2)가 발사 9분 후에 지구 저궤도에 쏘아올려졌다. 이제 관건은 교신이다. 첫 교신이 이뤄지면 인공위성도 성공이라고 할 수 있다.

위성과 지상국인 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의 첫 교신은 26일 새벽 4~5시 정도에 이뤄질 전망이다. 이 때에 지구 저궤도를 도는 과학기술위성 2호가 지상국과 교신이 가능한 권역에 들어오기 때문이다. 인공위성연구센터에는 위성을 추적하고 위성과 신호를 교신하기 위한 4기의 안테나가 갖춰져 있다.

교신에 실패하면 위성에서 나오는 비콘(응급신호발생기) 신호를 지상국에서 감지해 위성체가 동작하고 있음을 확인하고 지상국에서 위성체로 명령을 전송한다.

발사 후 위성의 경로 추적에 실패하면 궤도가 안정되는 2~3일 후 우주감시망을 보유한 북미우주방공사령부(NORAD)가 수집하는 위성궤도(TLE) 정보를 이용해 재추적에 나선다.

NORAD는 인류가 지금까지 쏘아 올린 6700여 개의 인공위성 외에 지구 궤도를 도는 7000만 개의 작은 물체의 궤도까지 파악하고 있다.

위성에 이상이 발견되면 위성 메모리에 저장된 위성 상태 데이터를 지상국에서 전송받아 문제점을 분석하고 문제 해결에 나선다.

과학기술위성 2호는 항공우주연구원과 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 광주과학기술원이 136.5억 원을 투자해 개발했다. 향후 2년 간 300~1500km의 저궤도를 100분에 한 바퀴씩 돌며 임무를 수행한다.

100kg급 소형 위성인 과학기술 2호는 본체는 태양전지판, 별추적기, 태양센서, 펄스형 플라즈마 추력기 등으로 구성돼 있다. 또 마이크로파 라디오미터 관측기와 레이저 반사경이 탑재돼 있다.

라디오미터 관측기는 대기와 해양의 수분량을 측정하고, 레이저 반사경은 위성의 정밀궤도를 측정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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