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발판·대기업 침투"…과기정통부, 사이버 공격 훈련 나선다

"중소기업 발판·대기업 침투"…과기정통부, 사이버 공격 훈련 나선다

이찬종 기자
2026.04.05 12:00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지능화되는 사이버 위협에 맞서 기업 보안 인식을 제고하고 대응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모의 훈련을 실시한다.

과기정통부와 KISA는 오는 6일부터 24일까지 약 3주간 '2026년 상반기 사이버 위기대응 모의훈련'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양 기관은 매년 상·하반기 사이버 위기 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한다. 최근 3년간 참여기업 수는 2023년 662개에서 2024년 779개, 지난해 1017개로 증가세다.

이번 훈련은 다음 달 11~22일 2주간 실시될 예정이다. 훈련은 △해킹 메일 △디도스(DDos) 훈련 △모의 침투 훈련 △취약점 탐지 대응 등 4개 분야로 구성된다. 훈련 종료 후에는 기업별 맞춤형 훈련 결과 보고서와 훈련 분야별 대응 가이드 등을 제공한다. 참여기업은 '정보보호 공시'의 정보보호 활동 현황에 훈련내용을 기재할 수 있다.

또 과기정통부와 KISA는 오는 6월 강평회를 개최해 상반기 모의훈련 분석 결과·우수사례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특히 훈련 성과가 우수한 기업을 선정해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 표창과 KISA 원장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이번 상반기 모의훈련 참가 신청은 KISA 보호나라 누리집으로 받는다. 기업 규모나 업종과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임정규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최근 사이버 공격은 상대적으로 보안 체계가 취약한 중소기업을 통해 먼저 침투한 뒤 이를 발판으로 대기업까지 침투하는 '공급망 공격'의 양상을 보인다"며"이번 모의훈련이 기업이 스스로 보안 체계를 점검하고 사고 대응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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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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