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제작자 모임, 종합편성 채널진출 추진

독립제작자 모임, 종합편성 채널진출 추진

김은령 기자
2009.11.30 14:06

지상파 방송프로그램을 제작해온 독립제작자들이 종합편성채널에 뛰어든다.

오픈TV추진위원회와 박창순 전 EBS 제작본부장, 윤동혁 전 SBS 교양국 부국장, 차찬영 전 한국독립PD협회 부회장 등 독립제작자 115인은 30일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새로운 종편채널 필요성을 주창하며 '미래형 새 방송 범국민 추진위원회' 구성을 제안했다.

이들은 독립제작자와 수출기업 등 자본이 참여하는 종편 채널을 구상한다고 밝혔다. 또 아시아 각국의 방송사들이 공동 출자하는 아시아 연합채널을 동시에 추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새 종편채널이 안착하기 위해 5년간 1조원의 자본이 필요하다고 분석하고 7000억원의 자본금을 목표로 기업들의 참여를 모색하고 있다. 특히 다른 아시아 국가들과의 프로그램 교류를 거쳐 아시아 연합채널을 추진하는만큼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수출기업들의 참여를 촉구했다.

이와 함께 단독으로 종편채널을 추진할 수 없는 신문사들을 대상으로 콘텐츠 제공업자(CP)로 참여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아울러 경영, 편성, 제작을 분리해 콘텐츠의 질을 높이고 독립제작사, 자본, 신문사 등 참여주체들의 상생을 꾀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대기업 등 자본력 있는 기업들의 참여가 확정되지 않은데다 경영, 편성, 제작의 분리를 확보할 수 있을지가 미지수다.

독립제작자 115인은 원천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는 사회 각계 전문가, 프로슈머 시청자들이 참여하는 발기인단을 구성하고 수출기업들의 자본참여를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이어 종편채널이나 보도채널 경쟁에 나서지 않은 신문사 참여를 마무리해 범국민 추진위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내년 1~2월 참여 기업, 신문사들을 확정하고 내년 중반으로 예상되는 종편 채널 선정에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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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령 기자

머니투데이 증권부 김은령입니다. WM, 펀드 시장, 투자 상품 등을 주로 취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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