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한달간 162.5억…연간 1950억원 요금인하 효과
SK텔레콤(78,500원 ▲2,100 +2.75%)2500만 가입자가 초당요금제로 1인당 연간 8000원의 요금절감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78,500원 ▲2,100 +2.75%)은 2482만 전체 고객이 초당요금제 시행으로 3월 한달간 162억5000만원의 요금인하 효과를 봤다고 28일 밝혔다. 연간으로는 1950억원이다.
SK텔레콤이 3월 한달동안 고객들의 이동전화 사용현황을 분석한 결과, 10초당 요금제 기준으로 월평균 통화시간(MOU)은 209분이었으나 초당요금제로는 9.2분 줄어든 199.8분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은 "고객 1인당 MOU가 4.4% 줄어든 것으로 이는 고스란히 요금인하 효과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특히 통화시간은 짧지만 통화건수가 많은 고객은 MOU가 최대 7.7%까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화시간은 짧지만 통화건수가 많은 고객 대부분은 택배, 퀵서비스 등 생계형 직업을 가진 서민 고객층이다. 초당요금제 혜택이 상대적으로 서민층에게 더 크게 돌아가는 셈이다.
생계형 직업을 가진 고객으로 분류되는 MOU가 100분 미만이나 한달에 150통 정도를 이용하는 고객은 약 234만명에 달한다.
초당요금제는 여성보다는 남성에게 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대비 긴 통화가 많은 여성들의 통화패턴 때문이다. 연령대별로는 문자를 주로 많이 사용하고 통화시간은 짧은 10대들의 인하효과가 두드러졌다. 10대들의 월평균 통화시간은 6.5% 감소해 △ 20대 3.5% △30대 4.2% △40대 4.7%보다 요금인하 효과가 컸다.
지역별로는 제주도가 MOU가 5.1% 감소해 가장 인하효과가 컸다. 반면 경제활동 인구가 집중돼 있는 서울 및 수도권은 1인당 월평균 통화시간이 4.2% 정도 감소했다.
하성민 SK텔레콤 MNO CIC 사장은 "초당요금제는 합리적인 과금체계의 도입이라는 의미와 함께 SK텔레콤 전체 고객들이 별도의 선택과정 없이 요금할인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며 "특히 통화요금에 민감한 서민층과 청소년들에게 상대적으로 요금 인하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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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SK텔레콤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75.2%가 초당요금제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10초당 요금제가 더 좋다고 한 응답자는 7.7%에 불과했다.
응답자의 64%는 초당요금제에 대해 알고 있었고 54.5%는 정부가 제도화해야 한다고 답했다. 특히 KT 고객 중 63.2%가 정부의 제도화에 찬성했다.
KT 고객 중 51.5%가 KT가 초당요금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답했고 통합LG텔레콤 고객 중 60.2%가 도입해야 한다고 답했다.
전체 응답자의 76.1%는 초당요금제가 요금인하 효과가 있다고 답했으며 예상하는 요금인하 효과로는 10~20%가 24%로 가장 높았다. 평균 절감율은 21.4%로 실제 절감율 4.4%보다 높게 나타났다.
한국갤럽의 조사는 1024명을 대상으로 지난 19~23일 3일간 이뤄졌다. SK텔레콤 가입자는 514명, KT와 통합LG텔레콤 고객은 각각 298명, 212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