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초의 우주발사체인 나로호가 발사 직후 통신이 두절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민들의 아쉬움이 커지고 있다.
나로호가 10일 오후 5시1분 예정대로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될 때만 해도 상황은 좋았다. 나로호는 엄청난 화염을 뿜고 상공을 가르며 성공적으로 발사되는 듯했다.
이에 따라 고흥군 남열 해돋이 해수욕장 등 나루우주센터 인근에서 발사 장면을 지켜보던 관람객들은 태극기를 흔들며 기뻐하는 모습이었다. 서울역 등에서 TV 중계를 지켜보던 시민들도 박수를 치며 환호했다.
그러나 발사 8분여쯤 뒤 나로호의 통신 두절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황은 급반전됐다. 한동안 정확한 상황이 전해지지 않아 궁금증도 커졌다. 이와 관련해 이주진 항공우주연구원장은 "발사 137초 뒤 70km 상공에서 나로호의 통신이 끊겼다"고 밝혔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포털 네이트에 글을 올린 한 네티즌은 "나로~ 전화 받어"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통신이 두절된 나로호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낸 표현이었다.
대체적으로 실망감이 커지는 분위기지만, 한국 과학기술을 발전을 기원하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았다. "성공 여부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도 많았다. 이와 관련 교육과학기술부는 오후 6시10분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