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만으로 RFID 인식·가격도 3만~4만원으로 저렴…RFID 활성화 기대
SK텔레콤(91,100원 ▲3,300 +3.76%)은 극초단파 900메가헤르츠(MHz) 전자태그(RFID) 리더 기능을 범용가입자식별모듈(USIM)에 장착하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지난해 7월부터 지식경제부가 추진해 온 '모바일 RFID 스마트 프로젝트'를 주관해 관련 기술을 개발했다.
RFID는 전파를 이용해 근거리에서 정보를 인식하는 기술의 하나로 RFID 태그와 리더가 필요하다. 기존에는 리더를 별도로 준비해 휴대폰에 연결한 후 사용해야 했으나 이번 기술 개발로 휴대폰만으로도 해당 태그의 정보를 인식할 수 있다.
또 기존 RFID 리더 가격은 20만원대인 반면 RFID USIM카드 가격은 3만~4만원으로 저렴하다. 리더 가격과 휴대성 문제가 해결됨에 따라 RFID 관련 서비스가 활성화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지식경제부 자금을 지원받은 협력 기업들과 공동으로 안드로이드 기반의 RFID전용 스마트폰, 원격 RFID 리더 단말 등을 개발했다. SK텔레콤은 해당 기술 내용을 공개해 많은 기업이 손쉽게 RFID기술을 활용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RFID리더칩 내장 휴대폰과 전용 스마트폰, 원격 리더 단말 등은 인천국제공항공사의 항공화물관리서비스에 올해 8월까지 우선 적용해 상용화 가능성을 타진한다. SK텔레콤은 2011년에 본격적인 모바일 RFID 상용 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서진우 SK텔레콤 C&I CIC 사장은 "휴대폰 USIM에 RFID칩 내장 기술을 개발함으로써 별도의 리더를 구비해야 하는 등 불편을 해소하게 됐다"며 "RFID기술의 커다란 시장 잠재력을 현실화하고 산업 생산성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 SK텔레콤과 지식경제부는 '모바일 RFID 스마트프로젝트 최종 성과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프로젝트 추진경과 및 향후 상용화 계획을 설명하고 항공 물류, 의약품, 양주, 의류 등 다양한 산업에 적용된 RFID활용 시연회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