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블랙베리 서비스중단 명령 철회

사우디, 블랙베리 서비스중단 명령 철회

엄성원 기자
2010.08.07 17:04

진통 끝 합의..서비스 중단 없어

리서치인모션(RIM) 블랙베리 스마트폰이 서비스 중단 위기를 넘겼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알-아라비야TV는 익명의 통신업계 소식통을 인용, RIM이 사우디아라비아 통신 규제 당국과 서비스 중단 명령 철회에 대한 합의를 이뤘다고 보도했다.

알-아라비야TV는 이에 따라 블랙베리 메시지 서비스가 계속 제공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체적인 합의 내용은 아직 전해지지 않았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앞서 RIM이 블랙베리 스마트폰을 시판 중인 3개 현지 통신업체들과 함께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와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협상이 진행 중에 있는 데 따라 사우디 통신 3사의 블랙베리 메시지 서비스도 우려와 달리 중단 없이 정상적으로 제공됐다. 6일 일부 블랙베리 사용자들이 메시지 서비스 접속이 안 된다고 호소하기도 했으나 이내 정상 복구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3일 사우디 정부는 블랙베리의 일부 서비스가 통신정보규제 규정을 충족시키지 못한다는 이유로 6일부터 3개 통신사에 블랙베리 메시지 서비스를 중단하라고 명령했다.

당시 사우디 정부는 서비스 중단 명령을 위반할 경우, 개별 통신사에 130만달러의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중단 명령에도 불구, 6일 통신사들이 서비스를 중단하지 않은 데 대해 실제로 벌금을 부과할 것인지는 확실치 않다.

사우디의 서비스 중단 명령 철회는 아랍에미리트(UAE) 등 이슬람국들의 블랙베리의 서비스 중단 결정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UAE는 이미 블랙베리 메신저 서비스와 이메일, 웹 브라우징 서비스를 오는 10월11일부터 중단하기로 결정했으며 이집트, 쿠웨이트, 인도 등은 현재 서비스 제한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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