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는 별들의 전쟁...바르셀로나가 뜨겁다

MWC는 별들의 전쟁...바르셀로나가 뜨겁다

조성훈 기자
2011.02.09 18:39

올해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는 국내 주요 휴대폰 제조사와 이통사 최고경영자들이 총집결한다.

 

삼성전자와 LG전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모바일업계의 수장들은 MWC현장에서 제품발표회를 열거나 사업전략을 점검하고 다국적파트너들과 업무협의에 나서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한다.

 

주인공은 단연 삼성과 LG다. 세계시장을 30% 이상 점한 양사의 무게감에다 노키아와 애플이 독자행사를 열며 불참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최지성 부회장은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승진한 뒤 처음으로 바르셀로나 현장을 찾아 전세계 주요 통신사업자와 비즈니스미팅에 나선다. 지난해 '갤럭시S' 흥행신화를 쓴 신종균 무선사업부장도 전세계 미디어를 대상으로 개막 전날인 13일 제품발표회 '모바일언팩'을 열고 '갤럭시S'와 '갤럭시탭' 후속모델을 공개한다.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의 참석 여부도 관심사다. 지난달 세계 가전전시회(CES)에도 참석한 이 사장은 승진 후 왕성한 글로벌 경영행보를 보이는데다 이번 MWC가 글로벌 제조사간 격전장이 될 것으로 보여 참석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 지난해 최대 실적을 거둔 삼성은 세계 2위 휴대폰 제조사의 위상에 걸맞게 최대규모의 부스를 구성했다.

 

지난해 MWC에 불참한 LG전자도 MC사업본부장인 박종석 부사장이 대표로 나서 대규모 부스를 마련하고 '옵티머스 3D' '옵티머스 패드' 등 신제품을 공개한다. 지난해 10월 안승권 사장에게서 휴대폰부문 지휘봉을 넘겨받은 박 부사장은 이번이 공식 데뷔무대다. 박 부사장은 14일 글로벌 콘퍼런스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올해 LG 스마트폰과 패드 등 프리미엄 제품라인업과 경영방향도 공개할 예정이다. LG는 이번 행사를 통해 지난해 부진을 씻고 '달라진 LG폰'의 위상을 각인하겠다며 벼르고 있다.

 

지난해 스마트폰분야에서 선전하며 제2의 부흥기를 맞은 팬택 박병엽 부회장도 제품수출 협의와 트렌드 점검을 위해 행사에 참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주요 이통사 CEO를 비롯한 최고위 임원들도 바르셀로나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SK텔레콤은 하성민 총괄사장을 비롯한 주요 임직원 20여명이 참석한다. 하 사장 역시 총괄사장으로 취임한 뒤 첫 글로벌 행보다. 하 사장은 MWC를 주최하는 GSM협회의 이사회 멤버로 세계 통신업계의 화두를 논의한다. 또 한국형 통합앱스토어(K-WAC) 초대 회장으로서 글로벌 통합앱스토어(WAC)에 우리 측 의견을 전달할 예정이다.

 

KT도 '아이폰 전도사' 표현명 개인고객부문 사장을 비롯한 주요 임원들이 참석한다. 표 사장 역시 유럽이동통신(GSM)과 글로벌통합앱스토어(WAC) 이사회에 멤버로 참석, 모바일생태계의 리더십 강화전략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KT는 AT&T와 보다폰, 퀄컴, 에릭슨, IBM 등과 공동으로 각종 모바일서비스가 우리 삶에 적용된 모습을 보여주는 임베디드 모바일하우스를 공개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LG유플러스 이상철 부회장도 지난달 CES에 이어 이번 MWC현장을 참관하며 국내외 스마트기기 동향을 점검하고 전략스마트폰 수급 등 현안을 논의할 전망이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