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키즈TV' 설립 상반기 송출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 CMB가 교육전문 채널을 설립하고 콘텐츠 사업 확대에 나선다.
1일 방송업계에 따르면 CMB는 최근 어린이 교육전문 PP(방송채널사용사업자) '에듀키즈TV'를 설립하고 지난 주말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티브로드·CJ헬로비전·씨앤앰·현대HCN·CMB 등 5대 케이블TV 업체 가운데 교육전문 채널을 설립한 곳은 CMB가 처음이다. 독립PP 가운데서는 대교어린이TV, JEI 재능TV 등의 어린이교육 채널이 있다.
교육용 콘텐츠는 사업 활용범위가 넓어 CMB가 미래 성장 동력으로 교육전문 PP를 설립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이한담 CMB 대표가 평소 어린이 교육 사업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에듀키즈TV'는 유아 및 저학년 눈높이에 맞는 영어교육 등을 시작으로 향후 콘텐츠 범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상반기 중 CMB 관할 SO를 통해 송출을 시작한다.
다른 MSO에 비해 PP사업 비중이 적었던 CMB는 올 들어 관련 투자를 공격적으로 늘리고 있다. 지난 2008년 홍콩 드라마 등을 소개하는 TVB코리아를 런칭하며 PP사업에 발을 들여놓았지만 지난해까지는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
하지만 케이블 등 유료방송 플랫폼 시장 포화로 경쟁이 심화되면서 최근 '원소스 멀티유즈'가 가능한 콘텐츠 기반의 PP 사업에 힘을 쏟는 모습이다.
지난달에는 세계적인 다큐멘터리 채널 '디스커버리채널 코리아’를 출범시켰다. 연 매출의 20%까지 다큐 제작에 투입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자체 제작은 물론 디스커버리 인터내셔널과 공동으로 콘텐츠를 만들고 국내 케이블 방송사 등과 콘텐츠 제작 컨소시엄도 구성할 계획이다.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는 설립 한 달 여 만에 850만 시청가구를 확보했다. TVB코리아의 시청 가구수는 750만이다.
회사 관계자는 "디스커버리 채널은 현재 SO들과 추가 공급 협상이 진행 중이어서 협상이 마무리되면 연내 1000만 시청가구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콘텐츠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