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무료문자 '아이메시지' 12일 서비스...과연?

아이폰 무료문자 '아이메시지' 12일 서비스...과연?

이하늘 기자
2011.10.11 19:06

iOS5 첫선...아이메시지·아이클라우드 기능 추가에 통신업계 긴장

아이폰 사용자들은 오늘부터 카카오톡처럼 서로 무료 문자메시지를 보낼 수 있게 된다.

애플은 12일(현지시간) 이같은 무료문자 기능과 클라우드 등 신기능을 추가한 모바일 운영체제(OS) iOS5를 배포한다. 한국에서도 13일 오전부터 업데이트가 가능할 전망이다.

iOS5는 지난 6월 애플 세계 개발자 대회(WWDC)에서 고(故) 스티브 잡스 애플 회장이 직접 공개한 최신 모바일 기기 운영체제다. 잡스의 유작인 셈이다. 당시 애플은 iOS5에 통합고지센터와 신형 사파리 브라우저, 날짜와 위치 알림이 등 200여개의 신기능이 추가됐다고 강조한 바 있다.

가장 관심을 모은 것은 무료 문자메시지인 아이메시지다. 아이폰은 물론 아이패드, 아이팟 터치 사용자들은 OS를 iOS5로 업데이트 하면 서로 간에 무료로 문자 메시지와 사진, 비디오 등을 주고받을 수 있다.

이 서비스는 국내외에서 2500만 가입자를 거느린 카카오톡과 동일해 통신서비스업체들이 긴장하고 있다. 다만 아이폰과 아이패드, 아이팟터치 등 애플 기기 사용자끼리만 가능하다는게 단점이다. 아이메시지는 카카오톡은 물론 삼성전자가 준비중인 '챗온'과 맞대결할 공산이 크다.

아울러 애플은 iOS5부터 애플 기기간 콘텐츠 자동 동기화 기능과 무료 온라인 저장공간을 제공하는 아이클라우드 서비스를 시작한다.

가령 아이폰으로 촬영한 사진은 아이클라우드를 통해 자동으로 같은 사용자의 아이패드와 아이팟터치에서 확인할 수 있게된다. 아이클라우드에 업데이트된 콘텐츠는 30일 동안 저장되며, 장기 보관시에는 용량을 유료로 추가 구매할 수 있다.

애플은 아이클라우드 서비스로 자사 기기 사용자를 장기간 묶어두려는 포석인데, 이를 위해서는 구글이나 아마존 등 경쟁서비스와 차별화가 관건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역시 이와 유사한 'S클라우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는만큼 글로벌 IT강자간 클라우드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iOS5는 또 구글 안드로이드 처럼 메인화면의 상단 표시줄을 내리면 각종 문자메시지와 메일, SNS업데이트 등 푸시정보를 한데모아 제공하는 통합고지센터를 처음으로 구현해 관심을 모은다. iOS5는 아이폰3GS이상, 아이패드 1, 2세대, 아이팟터치 3세대 이상에서 모두 업그레이드 가능하며 아이튠스가 설치된 PC와 연결시 자동으로 이뤄진다고 애플은 밝혔다.

한 IT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모바일 경쟁이 점차 사용자들을 묶어놓을 수 있는 킬러 서비스 확보로 이어지고 있다"며 "애플 iOS5 업데이트를 시작으로 안드로이드 진영에서도 OS업그레이드 바람이 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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