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품이라는 수식어가 항상 붙어 다니는 폰이 있으니 이름 하여 '프라다폰'이다. '프라다폰'은 지난 2007년 첫 모델이 출시되었고 고가의 가격에도 불구하고 큰 인기를 누리며 명품 휴대폰 시대를 열었다.
그리고 지난 12월 28일 '프라다폰'의 3번째 시리즈가 출시됐다. 한층 더 멋들어진 외관을 비롯해 일반폰이 아닌 스마트폰으로 다시 태어난 것이다.
◆프라다가 선사하는 고급스러움

명품은 고급스럽다는 느낌을 가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 제품 역시 첫 인상에서 다른 휴대폰 박스에서 느낄 수 없는 고급스러움이 느껴진다. 박스에는 프라다 제품에 있는 사피아노 문양이 들어가 있고 박스를 열면 일반 종이가 아닌 부드러운 천에 폰이 들어가 있다.
폰을 보니 기대 이상의 외관을 가지고 있었다. 전체적으로 검은색과 은색이 적절히 조화를 이루며, 시크함과 세련미를 강조한다.
그리고 배터리 커버의 사피아노 문양, 일체감을 보이는 버튼, 전면의 프라다 로고 등이 명품이라는 느낌을 전달하기에 적절했다.


◆흑백의 조화
전원을 켜면서부터 홈화면을 보기까지 화려한 색을 찾아 볼 수 없다. 모두 흑백으로만 이루어져 있다. 이는 폰의 외관과도 잘 매칭이 되는 부분으로 프라다폰만의 특별한 점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면 컬러 아이콘이 등장하고 흑백의 묘한 분위기를 해친다. 하지만 그리 걱정할 부분은 아니다. 앱서랍 내의 아이콘 변경은 안되지만 홈화면으로 빼놓은 아이콘은 길게 터치하면 생기는 붓 모양의 메뉴를 이용해 내장된 흑백아이콘으로 변경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높지 않은 스펙?
'프라다폰 3.0'이 공개되고 일부 사용자들은 폰 사양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다. 이는 최근 스마트폰의 사양에 못 미치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양이 전부가 아니라는 듯이 부드러운 사용감을 준다.
이 제품은 1기가헤르쯔(Ghz) 듀얼코어를 탑재했으며 800만 화소 자동초점 카메라, 16기가바이트(GB) 저장장치를 가지고 있다. 블루트스 3.0, NFC를 지원하며, 디지털미디어방송(DMB)도 시청할 수 있다.
독자들의 PICK!
◆프라다니까..
첫 느낌이 좋아서일까. 일주일 정도 사용을 하면서 이 폰에 대한 불만은 크게 없었다. 하지만 따지고 보면 아쉬움이 여기저기 묻어난다. 플라스틱 재질의 배터리 커버는 명품이라는 수식어를 망치는 제일 큰 요소였으며, 흑백을 강조했지만 색감뿐인 사용자 환경 등이 그렇다.
그래도 이것을 모두 감수하고도 사용을 할 수 있는 것은 제품의 멋진 외관과 프라다라는 브랜드가 아닐까 싶다. 이러니저러니 해도 '프라다'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