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참가자가 모으는 '안드로이드 핀'의 비밀은

MWC 참가자가 모으는 '안드로이드 핀'의 비밀은

바르셀로나(스페인)=이학렬 기자
2012.02.28 08:02

[MWC2012]파트너사에게 인형·사탕 제공…구글의 값싸지만 효과 높은 홍보 전략

↑MWC2012 행사장에서는 곳곳에서 안드로이드 인형을 볼수 있다. 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삼성전자, NEC, SK텔레콤, 모토로라에 자리한 안드로이드 인형들.
↑MWC2012 행사장에서는 곳곳에서 안드로이드 인형을 볼수 있다. 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삼성전자, NEC, SK텔레콤, 모토로라에 자리한 안드로이드 인형들.

27일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2'에서는 구글 전시장이 아닌데도 안드로이드 인형을 곳곳에서 볼 수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스마트폰 제조사 전시장은 물론 모토로라에서도 안드로이드를 볼 수 있다. 칩 제조사인 퀄컴이나 이동통신사인 SK텔레콤 전시장에서도 안드로이드를 만날 수 있다.

게다가 전시장에는 가슴 한쪽에 안드로이드 핀을 달고 다니는 사람들도 종종 볼 수 있다.

MWC 전시장 곳곳에서 안드로보이를 만날 수 있는 것은 구글의 독특한 홍보 전략의 산물이다. 구글은 스마트폰 제조사를 비롯해 각종 안드로이드 파트너들에게 사탕과 안드로보이 핀을 공짜로 주고 안드로이드 인형을 안내데스크에 놓아달라고 요청한다.

손해볼 것 없는 구글 파트너들은 구글의 제안을 받아들인다. 이를 통해 구글은 자체 전시장이 아닌 곳에도 안드로이드를 홍보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지난해 처음으로 MWC에 참석한 구글은 같은 전략을 사용해 안드로이드를 적은 비용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었다.

올해에는 이와 별도로 구글플러스를 통해 MWC 행사소개를 해주겠다고 파트너들에게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트너들은 다양한 채널을 통해 홍보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고 구글은 구글플러스를 많은 사람에게 알릴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는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별 것 아니지만 행사장 안에서 배지를 모으는 사람들을 종종 보게 된다"며 "구글 안드로이드에 대한 홍보가 자연스럽게 이뤄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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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렬 사회부장

머니투데이에서 사회부장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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