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현장]이석채 KT 회장 연임 확정, 집권 2기 출범

[주총현장]이석채 KT 회장 연임 확정, 집권 2기 출범

전혜영 기자
2012.03.16 11:58

(종합)모든 안건 원안 승인, 일부 주주 물리적 충돌로 파행 빚기도

ⓒ이기범 기자
ⓒ이기범 기자

이석채KT(63,800원 ▼800 -1.24%)회장(사진)의 연임이 확정됐다. 이 과정에서 일부 주주들이 반대 구호를 외치며 물리적인 충돌을 빚는 등 파행이 빚어지기도 했다.

KT는 16일 오전 10시 서초구 우면동 KT연구개발센터에서 30회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이석채 회장의 연임을 확정했다.

이날 주총장은 일부 주주들이 이 회장의 퇴진을 요구하면서 구호를 외치고, 소동을 부리면서 한때 정상적인 진행이 이뤄지지 못했다. 주주들은 KT 주가 하락 등에 대해 책임을 지라며 이 회장의 퇴진을 요구했다.

일부 주주들이 이석채 회장의 퇴진을 요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이기범 기자
일부 주주들이 이석채 회장의 퇴진을 요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이기범 기자

분위기가 험악해 지자 이 회장은 "나는 무슨 말도 다 들을 수 있지만 주총은 정상적으로 진행이 돼야 한다"며 "자꾸 방해하면 퇴장 조치를 취할 수 있다"며 회의 진행을 강행했다.

주총 첫 번째 안건인 이 회장의 연임이 확정된 후 일부 주주들 간에는 물리적 충돌이 빚어지는 등 소란이 계속됐지만 모든 안건이 원안대로 승인됐다.

일부 주주들이 이석채 회장의 연임 확정에 항의하며 소동을 빚고 있다.ⓒ이기범 기자
일부 주주들이 이석채 회장의 연임 확정에 항의하며 소동을 빚고 있다.ⓒ이기범 기자

이번 주총에서는 이 회장의 연임 건 외에도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경영계약서 승인 등의 안건이 상정됐다.

이 회장은 지난 3년간 KT를 이끌면서 KT-KTF 통합, 아이폰 도입을 통한 국내 스마트 혁명 주도 등의 성과를 인정받아 앞으로 3년 동안 KT를 이끌 대표이사 회장으로 재선임됐다.

이사 선임 건에서는 총 6명의 이사가 선임됐다. 사내이사에는 이상훈(KT 글로벌앤엔터프라이즈 부문장), 표현명(KT 개인고객부문장) 이사가, 사외이사로는 김응한(미시간대 경영학 석좌교수), 이춘호(한국교육방송공사 이사장) 이사가 재선임됐다.

또 성극제(경희대 국제대학원 교수), 차상균(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 이사가 신규로 사외이사에 선임됐고, 감사위원회 위원에는 김응한(미시간대 경영학 석좌교수) 이사가 재선임됐다.

이 회장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회장으로 다시 선임된 만큼 사명감과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주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연임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배당금은 주당 2000원으로 최종 확정됐고, 4월 13일에 지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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