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G '무제한데이터' 강점, DMB는 지원안돼…LTE는 최신 성능 빠른 속도 매력

SK텔레콤(78,500원 ▲2,100 +2.75%)이 12일 오전 10시부터 예약판매에 들어간 '갤럭시S3' 3G 모델이 2시간 반 만인 오후 12시28분, 한정수량 5000대가 모두 마감됐다. LTE모델도 시간당 9000대 수준의 예약가입 실적을 보이며 인기를 얻고 있는 것도 집계됐다. 이는 SK텔레콤이 지난해 4월25일 실시한 '갤럭시S2'의 예약 속도를 뛰어넘는 수준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예약판매에 앞서 10분당 10만명이 동시접속 가능하도록 사전에 서버를 확장했지만 예약가입 시작과 동시에 10분당 20만명 수준의 접속자가 사이트로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SK텔레콤 보다 1시간 앞선 오전 9시부터 LTE용 갤럭시S3 예약가입을 받은 KT는 정확한 숫자를 밝히진 않지만 고객반응이 좋다고 밝혔다. 예약 개시 2시간만인 오전 11시에는 1만명을 넘어섰다.
갤럭시S3 예약판매 열기가 후끈 달아오른 가운데 소비자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갤럭시S3'가 3세대(3G), LTE(롱텀에볼루션) 두 모델로 출시될 예정이어서 어느 모델이 나을지 저울질이 한창이다.
◇3G 모델? 가격도 싸고 '무제한'
국내에서 '갤스3' 3G 모델은 SK텔레콤만 판매한다. 타사가 LTE모델만 판매하는 것과 달리 SK텔레콤이 3G 모델도 함께 내놓은 것은 아직까지 3G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이 많기 때문. 특히 3G에서는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에 가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LTE에서는 무제한 요금제가 없다.
이통사 관계자는 "LTE의 빠른 속도가 굳이 필요하지 않고 음성통화 위주로 쓰고 인터넷 웹서핑 등을 주로 하는 이용자라면 3G 모델이 나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3G 모델은 가격면에서도 LTE 보다 부담이 적다. SK텔레콤이 예약판매를 하는 '갤스3' 3G 모델의 출고가격은 90만4000원. 5만4000원 요금제로 2년 약정계약하면 매달 6만6200원(부가세 및 할부이자 제외)을 낸다. 통신사들의 LTE용 제품 마케팅 결과에 따라 달라지지만 일단 출고가면에서는 가격부담이 덜하다.
3G 모델은 두께 8.6mm, 무게 133g으로 LTE 모델(9mm, 138.5g) 보다 가볍다. 출시 일정도 이달 말로, LTE 보다 빠르다는 점을 참고할 만하다.
하지만 3G 모델은 DMB(디지털미디어방송)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다. 스포츠 마니아라면 런던 올림픽 등 굵직한 스포츠 행사를 DMB로 못 본다는 게 아쉬울 수 있지만, 다양한 N스크린 서비스가 대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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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니뭐니해도 스펙이 최고! 'LTE'
LTE모델은 이통 3사가 모두 판매한다. SK텔레콤과 KT는 이날부터 예약판매에 들어갔고LG유플러스(15,640원 ▲110 +0.71%)는 이달말께 본격적으로 판매경쟁에 합류한다.
최신 스마트폰인 만큼 성능을 중시하는 이용자라면 LTE 모델이 낫다. LTE모델은 RAM(램) 용량이 2GB(기가바이트)로 3G 모델(1GB) 보다 두배 많다. 내장 메모리 용량도 LTE가 3G보다 2배나 더 많다.
3G모델에 없는 DMB 기능도 갖췄다. 특히 LTE 모델은 3G 모델 대비 3~4배 빠른 LTE 네트워크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대용량 콘텐츠를 주로 즐기는 이용자에게 유용하다.
LTE 모델은 출고가격이 정해지지 않았지만 99만원대에서 결정될 것으로 업계에서는 전망한다. 만약 이정도 수준의 출고가격에 LTE 6만2000원 요금제로 2년 약정을 하면 매달 7만원가량을 내야한다. 하지만, 이통 3사가 LTE 가입자 확보를 위해 보조금, 각종 콘텐츠 서비스 등 마케팅을 강화할 것이란 점도 염두에 둘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