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진출 원하는 국내게임사, 이 사람을 만나라

북미진출 원하는 국내게임사, 이 사람을 만나라

이하늘 기자
2012.11.05 05:50

[인터뷰]美 온라인게임 기업 '엔매스' 브라이언 녹스 선임 프로듀서

"지스타에는 수많은 아시아의 훌륭한 온라인게임이 쏟아져 나옵니다. 엔매스는 북미·유럽에 맞는 아시아의 온라인게임을 발굴해 이들이 해외로 나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자 합니다."(브라이언 녹스 엔매스 선임 프로듀서)

↑브라이언 녹스 엔매스 선임 프로듀서.
↑브라이언 녹스 엔매스 선임 프로듀서.

오는 8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게임전시회 '지스타 2012'를 앞두고 국내는 물론 해외 기업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특히 아시아권에 집중된 온라인게임들이 최근 북미와 유럽시장 진출을 위한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지스타에 참여하는 '엔매스'의 경영진이 국내 게임사로부터 주목받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엔매스는 블루홀튜디오가 만든 국내 대작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테라'를 북미 시장에 성공적으로 소개한 미국 온라인게임 퍼블리싱 기업. 녹스 선임 등 엔매스 경영진들이 지스타 행사장에 대거 참여하는 이유는 바로 '숨겨진 진주', 차기 스타게임을 찾기 위해서다.

그는 "엔매스가 퍼블리싱 중인 테라는 업데이트 및 할로윈 이벤트 등 현지에 맞는 서비스로 매우 강력한 이용자 커뮤니티 생성에 성공했다"며 "향후 테라 외에도 다양한 한국의 온라인게임을 북미와 유럽에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엔매스는 동양권의 개발문화와 서양시장에 대한 이해 및 노하우를 갖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녹스 선임은 "블루홀스튜디오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동양의 전반적인 게임 문화나 시장을 더 잘 이해했다"며 "서구권에서의 서비스 노하우와 현지 이용자들에 대한 성향 파악을 접목해 한국 게임들의 서구권 진출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특히 엔매스는 EA, MS, Z8, 아레나넷, 번지 등 서구권 대형 게임기업 출신 인재 50여명으로 구성됐다. 여기에 지난 8월에는 박수민 넥슨아메리카 부사장이 'COO'(최고운영책임자)로 합류하며 동양과 서양을 아우르는 온라인게임 퍼블리싱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녹스 선임은 "서구시장은 아직 콘솔게임이 주류지만 온라인게임과 같은 구성요소를 갖춘 게임이 크게 늘고 있다"며 "한국의 온라인게임 역시 게임을 더 재미있게 만들어주는 콘솔의 특징을 차용해 더욱 빠른 성장을 이끌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서양시장 진출을 준비하는 국내 게임 기업들에게 성공적인 정착을 위한 조언을 했다. 녹스 선임은 "우선 개발 초기단계부터 서양 시장을 이해하고 그에 맞는 서비스를 선보여야 한다"며 "아울러 이후에도 현지 이용자들의 반응에 귀 기울여 이를 주도적으로 빠르게 개선해야 지속적인 호응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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