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당선인, 김종훈 검증 누굴 통해 했을까

朴당선인, 김종훈 검증 누굴 통해 했을까

이학렬 기자
2013.02.18 17:27

벨연구소 출신 윤종록 인수위 전문위원·국가미래연구원 출신 이병기 교수

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가 18일 서울 광화문에 마련된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 이동훈 기자 photoguy@
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가 18일 서울 광화문에 마련된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 이동훈 기자 photoguy@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를 어떻게 검증했을까.

박 당선인의 수첩에 김 후보자의 이름이 처음 적힌 때는 2007년. 김 후보자가 하버드대학교와 스탠퍼드대학교가 공동으로 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해 한국에 와 당시 대통령선거 후보자를 만나면서다.

당시 박 당선인은 이명박 대통령과 함께 한나라당 대선후보를 다투는 중이었다. 김 후보자는 박 당선인을 비롯해 여러 대선 후보를 만났다.

박 당선인은 이때 김 후보자를 눈여겨봤고 기회가 있을 때마다 김 후보자와 연락했다.

김 후보자는 18일 서울 광화문에 마련된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2007년 처음 (박 당선인과) 만난 이후 5년간 많이 만나진 않았지만 경제, 정치, 사회, 특히 기술쪽으로 의논하고 조언을 해줬다"고 설명했다.

국내 인맥이 거의 없는 김 후보자를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의 적임자로 소개하고 알린 사람은 벨연구소 출신으로 보인다. 특히 윤종록 연세대 교수와 이병기 서울대 교수의 역할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윤 교수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교육과학분과 전문위원을 맡고 있다. 윤 교수는 2009년 8월 벨연구소로 자리를 옮기면서 벨 연구소 사장인 김 후보자와 인연을 맺었다. 특히 윤 교수는 김 후보자의 방한을 많이 소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교수는 김 후보자와 오랜 지인이다. 이 교수는 박 당선인의 싱크탱크인 국가미래연구원 위원으로 활동했다. 특히 이 교수는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시절인 2008년 방한한 김 후보자와 만나 방송통신 기술개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김 후보자는 "(당선인은 내가) 한국에 네트워크가 없지만 바깥사람으로서 장점이 있다고 판단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김 후보자의 국내 인맥으로는 벨 연구소 출신으로 이상훈 KT 전 사장과 유지일 한국 알카텔루슨트 사장 등이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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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렬 사회부장

머니투데이에서 사회부장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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