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4에 '펜'있다? 어떤 펜인가 했더니... "깜짝"

갤럭시S4에 '펜'있다? 어떤 펜인가 했더니... "깜짝"

이학렬 기자
2013.03.12 15:10

손가락으로 'S펜' 다양한 기능 구현…신종균, 노트 성공 기반 필기 기능 직접 지시

'갤럭시S4'에 S펜이 들어간다?

'갤럭시S4'에 S펜이 들어가진 않지만 S펜의 정신은 녹아있다. '갤럭시노트' 시리즈 성공으로 고무된 신종균 삼성전자 IM(IT&모바일)부문 사장이 아날로그 감성을 '손펜' 형식으로 갤럭시S4에 적용했다.

삼성전자가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라디오시티 뮤직홀에서 공개할 갤럭시S4에는 화면을 터치하고 않고도 조작할 수 있는 근접터치 기능이 탑재될 전망이다.

플로팅 터치 기술은 터치스크린을 터치하지 않고도 마치 커서를 움직이듯이 손가락을 움직여 작동할 수 있는 기술로 지난해 소니가 공개한 '엑스페리아 솔라'에 적용돼 화제가 됐다.

당시 소니는 단순한 터치 기능만 보여줬으나 삼성전자는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예컨대 '갤럭시노트2'의 '에어뷰'처럼 손가락을 갖다 대면 폴더 내 사진이나 동영상, 이메일 내용을 미리 볼 수 있다.

갤럭시노트 시리즈의 대표적인 기능인 'S노트'도 S펜 대신 손가락으로 쓰는 방식으로 변화를 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장갑을 끼고도 메모가 가능해 편의성을 높였다. 이밖에 손의 움직임을 감지해 음악을 들을 때 다음 노래를 듣거나 e북을 볼 때 페이지를 넘기는 기능도 탑재할 예정이다.

갤럭시S4에 S펜과 비슷한 기능을 탑재한 것은 S펜의 아날로그적 필기 감성이 사람 중심의 갤럭시S4에도 맞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4에서 갤럭시S3의 사람 중심 콘셉트를 계승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갤럭시노트의 성공도 영향을 미쳤다. 갤럭시노트는 전세계적으로 1000만대 이상 팔렸고 갤럭시노트2는 2개월만에 500만대가 팔리면서 '노트'가 새로운 제품군으로 자리를 잡았다는 평가다.

갤럭시노트의 핵심 기능이 S펜의 필기 기능이다. 김현준 삼성전자 상무는 "갤럭시노트 시리즈의 특징은 S펜과 5인치 이상 화면"이라며 "반면 갤럭시S 시리즈는 그립감 개선, 한 손 조작 등을 특징으로 한다"고 말했다.

특히 갤럭시노트는 신 사장에게 자식 같은 존재다. 신 사장은 갤럭시S 시리즈와 갤럭시노트 시리즈에 대한 애정을 묻는 질문에 "다 같은 자식"이라며 비교하기 어렵다면서도 "비즈니스 하는 사람에게는 노트가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갤럭시S4에 S펜과 비슷한 기능이 들어간 것도 신 사장이 직접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신 사장은 초기부터 세심한 부분까지 챙겨가며 기획부터 개발까지 직접 지시를 내렸다"고 설명했다.

▲ 세간에 알려진 갤럭시S4의 디자인 및 기능을 토대로 구성
▲ 세간에 알려진 갤럭시S4의 디자인 및 기능을 토대로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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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렬 사회부장

머니투데이에서 사회부장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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