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칭 어나니머스코리아 "요구 현실화때까지 공격 수위 낮추지 않을것"

25일 대한민국 청와대와 국무총리 비서실 홈페이지를 해킹하고 새누리당 당원, 청와대 인사 등 수십만건의 정보를 공개했던 해커그룹이 조만간 자신들의 확보한 모든 신상정보를 공개하겠다고 경고했다.
자칭 '민주화와 통일을 위한 어나니머스코리아'는 26일 미국 동영상 사이트 '비메오닷컴(vimeo.com)' 사이트를 통해 이같이 동영상 메시지를 게재했다.
이들은 이 동영상 메시지를 통해 "우리가 공개한 자료는 결코 적은 수가 아니다"라며 "우리의 요구가 현실화될 때까지 공격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들은 25일 청와대 홈페이지를 해킹한 뒤 '어나니머스 표식과 함께 새누리당원 250만명, 군장병 30만명, 청와대 인사 20만명, 미35보병사단 1만5000명, 미3해병사단 1만명, 미1기병사단 1만5000명 등을 확보했다며 링크 주소를 기재했다.
이번 동영상에서 이들은 자신들이 유출했다고 주장해온 새누리당 당원 및 청와대 직원 명단을 비롯해 우리 군 장병 및 주한미군 원본을 보여주며 실제 신상정보 문서파일이 존재하고 있음을 과시했다.
이들은 "조만간 우리는 남겨진 자료를 공개하고, 당신들에 대한 공격 수위를 낮추지 않겠다"며 "당신들은 우리의 공격으로 철저히 파괴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이 동영상에서 '어나니머스코리아'로 알려진 트위터의 메시지와 일베저장소 해킹화면을 보여주며 '이들은 가짜 어나니머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들은 25일에도 '유튜브' 사이트에 청와대 해킹 시연화면을 공개한 바 있다. 그러나 해당 아이디가 정지되면서 무대를 비메오닷컴 사이트로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들은 이날 오전 주한 미군 커뮤니티 사이트를 해킹한 뒤 어나니머스 표식과 함께 새누리당 당원 등 신산정보 게재 사이트를 링크했다. 현재 해당 사이트는 긴급 폐쇄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