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의 모바일 자회사 라인코퍼레이션(이하 라인)이 기존 애플 앱스토어, 구글플레이 등 모바일 앱장터와 별개의 웹 기반 콘텐츠 장터를 독자운영한다.
라인은 21일 일본 지바현 마이하마 앰피시어터 에서 '헬로프렌즈 인 도쿄' 행사를 열고 신규 서비스 '라인 웹 스토어'를 공개했다.
마스다 준 라인 전략·마케팅 이사는(CSMO) "과거에는 라인의 콘텐츠와 서비스를 구매하려면 애플과 구글의 플랫폼 결제를 이용해야만 했다"며 "하지만 이는 신용카드 결제만 가능해 아직 신용카드가 보급되지 않은 국가에서 제약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라인은 '라인 웹 스토어'를 내놓고, 다양한 방식의 결제 시스템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결제 시스템을 별도로 내놨다.
마스다 CSMO는 "이번 서비스는 기존 신용카드 외에도 페이팔, 가상화폐, 휴대폰결제, 선불카드 등의 다양한 결제방식을 이용할 수 있다"며 "해외 협력사와 이용자들이 라인의 콘텐츠 구매를 요구해 이에 대한 새로운 해결방안을 마련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 장터는 웹 기반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기존 모바일 플랫폼인 애플, 구글 등의 제약에서 자유롭다. 30%에 달하는 인앱결제 수수료 부담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지난 2분기 게임·스티커 등에서 9억7700만엔(한화 1119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라인은 이번 웹 장터를 통해 동남아 등 신흥국가에서 매출을 크게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라인은 우선 일본과 대만에서 웹 스토어 서비스를 우선적으로 시작한다. 다음달 편의점에서 라인 전용 선불카드를 구매할 수 있으며 향후 지역 및 결제방식을 점차 늘려가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라인은 캐릭터를 활용한 수익 극대화에도 나서고 있다. 기존 모바일 상에서의 캐릭터 사업 뿐 아니라 오프라인에서 인형, 액세서리 등으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오프라인 캐릭터 매출은 최근 1년간 40억엔(한화 458억원)에 달한다. 아울러 라인 캐릭터를 활용한 TV 애니메이션을 제작, 일본 뿐 아니라 말레이시아, 대만, 태국 등 동남아 지역 방송사를 통해 이달 중 방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