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상인, 팬택 살리기 나섰다…"장려금 일부 출자전환"

휴대폰 상인, 팬택 살리기 나섰다…"장려금 일부 출자전환"

이학렬 기자
2014.07.04 17:34

이동통신 3사 출자전환·단유법에서 팬택 배려 요구

팬택을 살리기 위해 전국 휴대폰 상인들이 팔을 걷었다. 이동통신사들이 출자전환을 고민하고 있는 반면 소상인들은 판매장려금 일부를 출자전환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KMDA) 소속 휴대폰 유통 상인들은 팬택의 회생을 돕기 위해서는 팬택으로부터 받아야 할 판매 장려금 일부를 출자전환할 수 있다고 4일 밝혔다. 또 상인들은 정부와 이동통신 3사도 이에 동참해줄 것을 요구했다.

특히 상인들은 현재 논의중인 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유법)에 워크아웃 등 어려운 환경에 처한 기업에 대한 배려조항을 신청해주는 등 구체적인 방안을 정부가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KMDA 관계자는 "소상인들도 팬택을 살리기 위해 출자전환까지도 검토하는데 정부와 대기업 이동통신사들이 손놓고 있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며 "수조원대의 이익을 창출하는 대기업 이동통신사들과 이동통신사의 영업정지로 팬택의 상황을 어렵게 만든 정부는 이를 외면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팬택 채권단은 이날 이동통신사의 출자전환을 전제로 팬택 정상화 방안을 가결시켰다. 채권단은 이동통신사에 출자전환 결정 시점을 8일로 연기하겠다는 공문을 보냈다. 채권단은 고통분담 차원에서 이동통신사에 1800억원의 출자전환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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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렬 사회부장

머니투데이에서 사회부장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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