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ITU 전권회의]'한국선거오찬리셉션' 개최…훌린짜오·하마둔뚜레 "이 후보 적합한 인물"

이재섭 KAIST IT융합연구소 연구위원의 국제전기통신연합(ITU) 표준화총국장 당선이 유력시되는 분위기이다.
23일 낮 12시 30분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린 '한국 정부주도 선거오찬' 리셉션에서 전(前) 사무총장인 하마둔 뚜레와 신임 사무총장 훌린 짜오가 나란히 참석, 이재섭 교수에 대한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훌린 짜오 신임 사무총장은 기념연설에서 "오늘 아침 차기 사무총장으로 뽑힌 뒤 첫 공식 연설"이라며 "이재섭 후보는 표준화 분야의 전문성과 경험을 두루 갖춘 인물로 표준화총국장에 적합한 인물"이라고 말했다.

오찬에 참석한 KISTI 한 관계자는 "이재섭 후보는 훌린 짜오와 ITU에서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 일한 경험이 있다"며 "아마 훌린 짜오 신임 사무총장도 이재섭 연구위원과 함께 일하기를 희망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마지막 연설자로 무대에 선 하마둔 뚜레 전 총장도 이재섭 후보에 대한 호평과 더불어 회원국 대표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리셉션의 주인공인 이재섭 후보는 강단에 올라 "작년 표준화총국장 후보 등록을 한 이후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많은 분을 만났다"며 "어려운 여정이었지만 동시에 영광스러운 일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27년 간 정보통신기술(ICT) 표준화라는 외길을 걸어온만큼 충분한 역량을 쌓았다"며 "기회를 준다면 표준화총국의 전문성·효율향상은 물론 전세계가 하나되어 ICT 미래를 만들어가는 데 헌신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상학 ITU 전권회의 준비기획단 부단장은 "훌린 짜오 신임 사무총장과 전 총장이 한국 오찬장소에 나타난 것 자체만으르도 이재섭 교수를 지지하고 있음을 시사한 것"이라며 "내일 선거에 대한 당선 기대감이 한층 높아진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미래창조과학부 최양희 장관과 윤종록 2차관, 민원기 ITU 의장, 이상학 부단장 등 미래부 고위직 인사들이 모두 참여해 러시아, 바레인, 쿠웨이트 등 각국 대표들에게 이재섭 후보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다.
이날 오찬은 ITU 5대 선출고위직 가운데 하나인 표준화총국장직에 출사표를 던진 이 연구위원의 유세 활동을 돕고자 마련됐으며, 각국 대표 1500여명을 참석해 출입문까지 긴 줄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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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는 오는 24일 표준화총국장 선거에서 터키의 아흐멧 에르딘 ITU 설립 150주년 이사회 부의장과 튀니지의 빌렐 자모시 ITU 표준화총국 연구분과장과 맞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