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데이터센터 가상화로 2020년까지 6.2조 절감"

"한국 데이터센터 가상화로 2020년까지 6.2조 절감"

진달래 기자
2014.11.04 14:28

펫 겔싱어 VM웨어 CEO "삼성 방문해 협력 확대 논의"

/사진제공=VM웨어 코리아
/사진제공=VM웨어 코리아

국내 시장에서 데이터센터 전체에 대한 가상화가 2020년까지 약 59억달러(약 6조2000억원) 비용 절감을 이끌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국내 기업들의 가상화 도입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아, 오히려 향후 절감 효과는 빠르게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4일 서울 그랜드컨티넨날호텔에서 열린 VM웨어 코리아 'vForum(브이포럼) 2014 컨퍼런스'에서 팻 겔싱어 VM웨어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간담회에서 IDC의 조사 결과를 토대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갈수록 산업 환경이 유동적으로 변하고 있고, 자산의 개념마저도 빌려서 사업을 하는 개념이 더해지고 있다"며 미래 사업 발전을 위해서는 가상화가 필수적인 선택임을 강조했다.

IT시장조사기관 IDC는 '데이터센터 경제 지수' 조사를 통해 한국 시장에서 2003년부터 누적된 데이터센터 가상화가 이같은 비용 절감을 가져온다고 분석했다. 데이터센터 자원 전체를 가상화하는 소프트웨어 정의 방식을 도입한다는 가정 아래서 조사한 것.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등 포함한 HW(하드웨어) 부문에서만 28억달러(약 3조원)를 줄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IDC는 특히 지난 2003년에서 2013년까지의 총 절감액이 15.8억달러 수준인데 반해, 2014년에서 2020년까지의 절감액은 총 43.7억달러로 전망했다. 갈수록 가상화 도입 속도가 빨라지면서 경제 효과도 커진다는 설명이다.

VM웨어는 이날 포럼에서 이같은 IT환경 변화를 설명하면서 자사의 '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센터(SDDC)' 비전을 소개했다. SSDC는 컴퓨팅, 스토리지, 네트워크와 통합 어플라이언스 등 데이터센터 모든 IT자원들이 가상화된 구조다. 프라이빗, 퍼블릭과 하이브리드 등 모든 클라우드 환경에 걸쳐 IT부서와 비즈니스 모두에게 유연성, 효율성, 민첩성과 통제력을 제공하고 보다 많은 선택권을 부여한다고 VM웨어 측은 설명했다.

한편 이날 펫 겔싱어 CEO는 삼성전자와 협력관계를 묻는 질문에는 "이번 방한 일정동안 삼성 MSC(미디어솔루션센터), SDS 등 삼성 여러 부문 관계자들을 만났다"고 답했다. 특히 "오늘 발표한 엔드유저 컴퓨팅, 모바일 기기나 모바일기기 관리, 콘텐츠 관리 측면에서 협력을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겔싱어 CEO는 "삼성과 LG 등은 세계시장에서 커다란 존재감을 가진 스마트폰과 태블릿 제조사"라며 "이들과 협업을 중요하게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VM웨어는 지난 6월 마무리된 대구과학고등학교 데스크톱가상화(VDI) 환경 구축 사업에도, 삼성전자 태블릿PC '갤럭시탭'과 연동해 솔루션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교사들이 갤럭시탭을 통해 VDI 환경에 접속해 윈도 기반에서 수업 자료를 작성하고 강의를 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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