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모바일 홈페이지 구축 서비스 '모두' 출시…강원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도 이용

#강원도에서 '화천러브팜 캠핑장'을 운영하고 있는 지현욱 대표는 모바일 홈페이지 서비스 '모두'를 이용해 사이트를 개설한 이후 예약 문의가 20~30% 증가했다. 모바일 홈페이지 출시 한 달도 되지 않아 빠르게 예약이 증가해 효과를 톡톡히 절감하고 있다.
중소상공인을 잡아라!
그동안 온라인·모바일 비즈니스에서 한 발 떨어져있던 중소상공인이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 핵심으로 떠올랐다. 중소상공인을 위한 모바일 플랫폼 서비스는 전 세계적으로 그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IT전문업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포춘'(Fortune)지 선정 500대 기업 중 52%만이 모바일 친화형 페이지를 구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절반에 가까운 44%의 기업은 모바일에 대응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중소기업의 모바일 전자상거래 상황도 좋지 않다. 중소기업연구원은 2014년 4월, 국내 중소기업의 78%가 소비재 시장을 위한 전자상거래를 도입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이 온라인 채널을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이유로는 △온라인 작업 전문 인력 부족(43.5%) △홍보 및 판촉의 어려움(33.3%) △제품 가격 경쟁력 확보 어려움(27.8%) 등을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최근 중소상공인을 위한 서비스 출시가 다양하게 펼쳐지고 있다. 다음카카오는 카카오톡을 통해 '옐로아이디'를 서비스하고 있고, 네이버는 라인을 통해 '라인 공식계정', '라인앳' 등을 서비스하고 있다.
네이버는 한 발 더 나아가 중소상공인을 통한 모바일 홈페이지 구축에 나섰다. 네이버는 지난달 29일 무료로 쉽게 모바일 홈페이지를 만들 수 있는 서비스 '모두'(modoo!)를 출시했다. 지난해 말에는 오프라인 매장의 상품 정보,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바일 플랫폼 '샵윈도'를 출시했다.
'모두'의 경우 네이버가 강원도 등과 함께 운영하는 강원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중소상공인의 모바일 비즈니스를 지원하는데도 쓰이고 있다.
독자들의 PICK!
한종호 초대 강원 창조경제혁신센터장(네이버 이사)은 "강원도 민박의 홈페이지 구축, 교육, 광고 등과 같은 O2O 서비스는 피부에 와 닿는 혜택"이라며 "고랭지 채소를 기르는 할머니가 도시 소비자와 쉽게 만날 수 있고, 평창 올림픽의 관광객을 높일 수 있는 효과도 있다"고 말했다.
샵윈도는 브랜드 매장 내 상품 정보와 가격 정보 등을 제공해 소비자가 직접 매장을 찾지 않더라도 생생한 쇼핑을 할 수 있는 서비스다. 샵매니저와 1대1 대화가 가능하고 결제, 배송까지 한 번에 이뤄진다.
특히 1대1 대화 기능이 특징인데, 네이버는 샵윈도에 1대1톡을 도입한 이후 거래 규모가 약 2배 상승했다고 밝혔다. 지난 3월에는 1대1톡 서비스를 통해 월 매출 1억을 돌파한 매장도 등장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샵윈도 거래액 중 1대1톡을 통한 결제 비중이 전체의 16%를 차지하고, 트렌드샵의 경우에는 비중이 30%에 이른다"며 "최근 현대백화점 본점이 입점하는 등 프리미엄 아울렛, 백화점 입점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