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네오플 등 재택근무령 "이동 위험, 결항 미복귀자는 서울 오피스 근무"

제주에 32년 만의 폭설과 한파가 몰아친 가운데 제주에 사무실을 둔 정보기술(IT) 기업들도 비상이다.
25일카카오(50,000원 ▼1,500 -2.91%)에 따르면 이날 카카오 제주 오피스 근무자들에게 재택근무 지시가 내려졌다. 폭설로 인해 제주 내에서도 이동이 어렵기 때문이다. 현재 제주 오피스에는 300여명의 인원이 근무하고 있다.
더불어 출장 등의 일정으로 서울에 온 뒤 비행기 결항으로 내려가지 못하는 직원들은 판교 오피스로 출근하도록 했다. 카카오는 현재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판교오피스와 제주도 제주시에 위치한 제주오피스 등 2곳의 사무실을 운영 중이다.
지난해 본사를 제주로 이전한 넥슨 자회사 네오플도 출근 시간을 오후 1시로 늦췄다. 이조차 여의치 못한 직원과 서울에서 귀가하지 못한 직원은 재택근무를 하도록 했다. 네오플은 전 직원 500여명이 제주에 근무 중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오전 9시까지만 해도 정상적으로 통근버스를 운행했지만 계속 눈이 내려 이동이 위험하다는 판단을 내렸다"며 "직원들의 안전을 위해 오늘 하루는 재택근무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어 "제주 근무자들은 대부분 제주에 이주한 분들로 비행기 결항으로 인한 여파는 크지 않다"며 "다만 출장으로 서울에 왔다가 돌아가지 못한 직원들은 판교 오피스로 출근하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제주공항은 지난 23일 오후부터 이날까지 사흘간 폐쇄 중이다. 공항 폐쇄로 9만여명이 제주도에 발이 묶였다. 정부 당국은 기상여건이 호전돼 운항이 재개되더라도 체류객이 모두 빠져나오는데 최대 3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